뉴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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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거리는 봉쇄중인 많은 유럽의 도시들의 모습처럼 텅 비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8km 떨어진 한 나라에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다릅니다.
스웨덴의 도시 말뫼에서는 일상이 거의 평범하게 유지되는 모양새입니다.
"저희는 아직도 할 일이 많아요" 미용실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번주에 최소 하루는 예약이 꽉 찼습니다.
스웨덴이 스스로의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 미용실은 스웨덴에서 장사를 계속 하고 있는 상점, 레스토랑, 술집 가운데 하나입니다.
스웨덴은 유럽 국가 중 사회적 운동에 대한 제한이 가장 적은 편입니다.
정부가 지켜보는 태도를 취하는 가운데 바이러스의 억제는 대부분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위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중 보건 기관을 이끄는 유행병 학자는 대중을 격리하는 조치는
이점보다 해로운 게 많다고 말해요."
현재까지 스웨덴의 감염률은 이웃 나라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따라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전 스웨덴 총리: "스웨덴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성질이 있으므로(평소 몸에 배어있다는 말) 차이가 있을겁니다. 우리는 보통 사회적 접촉이 그리 잦지 않죠."
하지만 스웨덴의 대응 방식에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격한 조치를 배제하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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