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야기를 해주세요
이렇게 조롱하고 비웃으며 'ㅋㅋㅋ' 할 그 짧은 시간을 활용해도 댁이 알고 있다는 그 대단한 '앎'을 단편이라도 적선해 줄 수 있겠는데요?
대체 글에서 누군가를 비난하지도 조롱하지도 악의를 지니고 그것을 표현하지도 않은 글을 두고
왜 이렇게 음침한 성질을 부리며 사람을 내리깔아보는지 그 성미의 동기와 연유와 곡절을 모르겠습니다
아니 대체 저 글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와서
사오십 대 중늙이들(본인도 40대임)이 끼룩끼룩 킬킬거리며 보는 젊은여자들 헐벗은 사진보다 나쁘다, 좋지 않다, 해롭다 할 글입니까
잡게는 말그대로 잡담하는 곳입니다
미스테리 게시판 아님에도 미스테리글 올라오고
동아게시판 아님에도 역사글, 일본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글 올라오고
방송연예게시판 아님에도 방송연예글 올라오고
축구게시판 아님에도 축구글 올라오고
심지어
뭐 먹었다, 뭐 먹을 거다, 컴퓨터 사려는데 사양 좀 알려달라, 날씨가 춥네 덥네 어쩌고
별의별 글이 다 올라오는
자유주제게시판입니다
본인은 영화를 지망하며 온갖 영화를 시대순, 작가별, 나라별로 전문적으로 보면서 공부한 사람으로서 보통의 영화매니아보다는 영화를 가까이한 사람입니다
"댁 같은 사람 조롱하려고" 어쩌고
전혀 모르겠으니 알려주세요
그리고
대체 '댁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한 사람을 함부로 단정짓고 분류하는 게 얼마나 경솔하고 무례한 짓인줄 모르십니까?
음모론을 믿든 안 믿든
음모론 자체는 일반대중 다수가 오랜 시간 참여하여 조성하는 공동서사작업입니다
(본인은 강역사연구가면서 그 이전에 작가입니다)
즉 이러한 공동서사의, 현대판 구비서사물은
그 내용의 진위와 관계 없이
시대상과 시대정서, 인식지평, 지향요소, 저항요소, 금기요소 등이 일정한 규칙을 따라서 들어가고 빠집니다
즉 이것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