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980년~1990초에 이르기까지가 학생운동의 꽃이었죠.
당시 총학생회는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민주화 운동의 첨병이었습니다.
온갖 사회 부조리에 대해 투쟁하던 학생들의 피와 땀이 마를 날이 없었죠.
전 학생운동의 끝물이라고 할 수 있는 95학번으로서 치열했던 선배들에 비해 순탄한 대학생활을 보냈기에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는 없었고요, 학생회는 상당히 변질된 상태여서 더 이상 적극적이고 치열하게 투쟁하는 걸 볼 수 없었습니다.
학생회의 변질이 학생운동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취업에 목메고, 꼴같잖은 페미니즘에 몰입하고, 일신의 영달을 꿈꿉니다.
'젊은 보수'가 통하는 시대라니 아이러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