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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2 15:50
혹한기의 추억
 글쓴이 : 아발란세
조회 : 706  

지금은 아련한(?) 혹한기의 추억 몇가지

1. 이름 모를 어느 동네 논 옆에 텐트 치고 파 서리 해다가 반합에 라면 끓여먹었던 추억.. 
   (도둑질 한게 자랑이냐고 하는 불편러 있을듯)

2. 자다가 코가 시려 눈을 뜨니 별이 보였던 기억..
   (텐트에 사람이 많다보니 밖으로 얼굴이 밀려남)

3. 간부들 땔 나무 땔감 구하러 가서 하루 종일 도끼질 했던 기억..

4. 야간에 60 짐칸에 타고 작전지역 이동하다 쉬 마려워서 달리는 트럭 호로 잡고 도로에 방뇨했던 기억.. 
  (다행히(?) 뒤에 차도 없었고, 국도라 야간 조명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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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총사장 20-06-12 15:56
   
토닥토닥
6개월 공익이라 실감은 안 나지만 고생했어요. 토끼영감님!
     
아발란세 20-06-12 15:57
   
전투방위라고 들어봤어유? ㅋㅋ
          
나만의선택 20-06-12 15:57
   
들어봤슈. 방위는 방윈데 훈련 다 뛰는 방위 ㅋ
               
아발란세 20-06-12 15:58
   
근데 전 아님 ㅋㅋㅋㅋㅋㅋ
          
달빛총사장 20-06-12 15:59
   
울삼촌이 전투방윈뎅 ㅋ
               
아발란세 20-06-12 15:59
   
울 삼촌두 전투방위였데유 ㅋ
이현이 20-06-12 15:57
   
혹한기 군대에서 안해본것중 하나...
     
아발란세 20-06-12 15:58
   
한 겨울에 캠핑가는거랑 비슷해유 ㅋ
감방친구 20-06-12 15:59
   
그 시절부터 요리사 기질이 ㄷㄷㄷ
     
아발란세 20-06-12 16:00
   
고작 라면인데;; ㅋㅋ
집에서 밥 해 먹은건 몇년 안되유 ㅎ
SSSR 20-06-12 16:00
   
텐트 치려니까 지주핀이 안박혀서 3명씩 모여서 텐트를 이불처럼 덮고 잤던 기억이 ㅋㅋ
     
아발란세 20-06-12 16:01
   
오와~
진빠 20-06-12 16:00
   
혹한기 훈련하러..

분침호 파서 과자들 뭍어 두고 왔는데..

9사단이 그지역에 먼저 훈련하고 다 먹어버렸던...

재대후 9사단에 있던 동기넘 헤드락 걸어서 자백을 받았던 ㅋㅋ
     
아발란세 20-06-12 16:01
   
과자값도 받아 내시잖공.. ㅋ
          
진빠 20-06-12 16:06
   
어차피 대학시절 빈대노릇을 했어서리 ㅋㅋ
     
감방친구 20-06-12 16:02
   
그 얘기는 또 들어도 웃김 ㅋㅋ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감독이랑 작가가
슬기로운 군대생활 만들면 요거 써먹었으면
저작권으로 진빠님께 건빵 한 포대 보내주고 ㅋㅋㅋ
          
진빠 20-06-12 16:06
   
ㅋㅋㅋ 빵친님 읽으면 또 그소릴 할줄 알았삼 ㅎㅎ;;
백수인생 20-06-12 16:01
   
침낭외피 지퍼가 얼어서 안열린..
군화도 얼어서 그런가 잘 안들어간 기억이...
     
아발란세 20-06-12 16:02
   
얼은 군화..;;;;
fox4608 20-06-12 16:03
   
호옥하는 사진은 읍나유..??

     
아발란세 20-06-12 16:05
   
설마.. ㅋㅋㅋㅋㅋㅋ
아키라짱 20-06-12 16:11
   
일병때 혹한기 마지막날밤 고참이 술사오라고 시켰는데 식기당번 2명이 마을로 내려가서 막걸리 사오다 한명이 퇴비구덩이이 빠짐...그 추운겨울에 어름물 깨고서 싯기는데 ㅋㅋ 상병 정말 얼어죽는줄 알았음..그리고 아침에는 맨날 얼어붙은 군화 말리느라고 군화줄도 많이 태워먹음. 그래도 솔직히 유격보다는 혹한기가 좋았음..
     
구름에달 20-06-12 17:07
   
이거 진짜 장난 아닌데 그런 무지막지한 경험을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