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한 신천지 신도는 “코로나19는 신천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라며 “신천지 소속 성도(신자)도 피해를 본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에게 연락을 취해온 한 신도(A씨)는 “신천지에 소속된 신도들은 혹여나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로부터 신천지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신천지를 둘러싼) 왜곡된 소문을 내며 신천지를 혐오하게 만들고 증오하게 만드는 자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신천지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든 뒤 이를 악용해 돈을 벌 목적인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신천지를 혐오하게 만드는 자’로 기성 교회와 일부 언론 등을 지목했다.
그는 “(신천지가) 시민들 생각 속에서 사이비 이단이라고 생각하게 된 건 기성 교회와의 마찰 때문”이라며 “사이비와 이단은 사람이 정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국내 한 매체 보도를 예를 들었다. 그의 주장은 한 언론이 신천지 관련 취재를 진행하며 나쁜 이미지를 만들었고 신천지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 ‘기성 교회와의 마찰’과 관련해서는 “기성 교회와 다르게 그곳(신천지)에 (하나님) 말씀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에는 기성 교회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다른지 A씨는 설명하지 않았다.
A씨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신천지를 나쁜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지만 신천지는 자원봉사와 평화의 소식을 알리고 있다”며 “절대적으로 지역사회에 피해를 준 적이 없다. 오히려 거짓말로 신천지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자들이 있기에 국민들이 거짓말에 속아 신천지를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며 ‘사이비다’, ‘이단이다’라고 해서 성도(신자)들은 솔직하고 당당하게 다니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러면서 “신천지에 소속된 국민들이 자그마치 17만명”이라며 “국민들이 올바른 신천지 인식을 위해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