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대 피터 래비노위츠 교수는 "그들(일본)이 올바른 일을 했거나,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았던가 둘 중 하나다. 뭐가 맞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NYT는 일본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아주 흥미로운 대조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처럼 도시를 봉쇄하지도 않았고, 싱가포르처럼 첨단 감시기술을 적용하지도 않았고, 한국처럼 대대적인 진단검사와 선제적 격리·치료를 하지도 않았는데 질병 확산을 저지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다.
특히 한국과의 구체적인 대조를 통해 일본 통계의 허점을 간접 부각했다. 신문은 일본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한국이 36만5천여 명을 검사한 반면, 일본은 지금까지 단 2만5천명을 검사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