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에서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소위 '신친일파'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 논리만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중단하는 것은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사카 교수는 "불매운동이 경제적으로 손해라는 이유로 일본에 양보하자는 주장은 결국 굴복하자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체성은 완전히 사라지고 일본의 속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 74주년을 맞았는데도 여전히 외부의 도움으로 독립을 이뤄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결국 이들 때문이라는 것이 호사카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윤봉길 의사 의거가 직접적 계기가 됐고 이와 함께 수많은 사람의 독립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독립을 이뤄낸 것"이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지식인들도 잘못된 논리를 주장하는 풍조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도쿄대학 공학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일본 최고 엘리트로,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으로 정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오랜 연구와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