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인 도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4일 일본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확진자는 353명 늘어난 3129명이 됐다. 1월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체 감염자는 3841명이 됐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총 88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중 도쿄도는 77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루새 8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2명이 추가 사망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를 비롯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주요도시가 곧 병상부족 문제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이에 더해 미국 CNN은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3월 마지막주 40여명에서 일주일 사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도쿄도의 확진자 추세에 따른 것이다. 특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불투명하고 4000여건에 그친 부진한 검사 수도 도쿄의 공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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