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드, 영드 등 서구권 드라마 중 인기있는 드라마 십중팔구는 SF 아니면 범죄, 수사물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하루일과 마치고 좀 쉬면서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TV,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그 때도 유혈이 낭자하고, 머리를 쓰면서 긴장하면서 봐야하는 범죄, 수사물을 보고 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옆에서 아내가 팩하고 있는데 만나자마자 물고빨고 하는 쓸데없는 섹_스씬이 들어간 드라마 보기에도 좀 애매하죠. 그럴 때 제일 보기 좋은게 그냥 달달한 로맨스 적당히 섞여있는 우리나라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아마 남자 입장에서만 그런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닐 겁니다. 그게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이유일 겁니다. 참고로 찾아보니 최근 몇 년간 국내 드라마 중 로맨스가 없는 드라마는 킹덤, 비밀의 숲, 블랙독, 스토브리그, 머니게임, 아무도 모른다,낭만닥터 김사부 딱 7개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