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는 부산행 하나 히트치고 배부른 돼지가 되었더군요
반도보고 느낀게 딱 그겁니다. 꼴랑 하나 히트쳐놓고 게으를대로 게을러진.
반도 첫 장면에 벽에 피칠한 손자국이 나오는데,
그 단순한걸 정말 대충해놨더군요. 말 그대로 손에 빨간 페인트 묻혀서 쓱쓱 대충 훑어놓은.
기존 다른 영화에서 보던 그 느낌을 (그 핏자국이 어떤 급박한 상황이었을지. 그대로 느껴지는)
훌륭한 감독이라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첫 장면에 어떻게 핏자국을 찍어야 관객을 압도할지,
그 핏자국 하나로 관객의 어떤 상상을 자극할지 고민하며 방향과 각도 등을 고민했을텐데.
이건 뭐 정말 대충 말단 스텝 하나 시켜서 손자국 몇개 찍어놔~ 한 느낌.
그거 보고 이 인간은 더이상 영화 안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에게 투자한 투자자들과, 자신을 믿고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을 1도 존중하지 않는게 느껴져서.
첫 장면부터 아주 기분이 더러웠어요. 이따위 기본도 안된 인간의 영화를 돈 주고 본다는게.
연상호가 지옥을 연출한다? 100% 망할거라고 예상하며,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성공해서는 안될 인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