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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1 20:04
지난 몇년 동안 사귀었던 외국 여친들의 느낌
 글쓴이 : AllesKlar
조회 : 2,707  

이걸 보고 바람둥이라고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래요 그냥 뻥이라고 생각하시고 뒤로 가기 눌러주시면 됩니다.,  

전 한번 결혼 실패로 가생이 여성 회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우리나라 결혼관에 매우 염세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 뒤로는 외국 여친만 사귑니다.

결혼 전후에도 늘 유흥가 가지 않고 그런데 가는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았으며 바람이라곤 피지도 않았고, 열심히 살았으며 유머 감각과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나름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구요, 회사와 재택 근무, 그리고 국내외로 다니는 일을 병행하는 직업에 있습니다.

제가 가생이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도 재택 근무도 가능해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혼자 지내기에 가능한 일이고, 아울러 가생이에 들어오는 일이 취미이자 재미있는 넷서핑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한번 질력이 난 이후로는 다시는 결혼하지 않고 자유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의 시댁에 갖는 사고관과 더불어 자기 집안 가족만 위하는 이기주의에 엄청 화도 났었고, 물질적, 정신적 손해도 엄청 나게 헤어져서 이제는 의존녀스럽다 싶으면 아예 상종도 안해버리거나 칼같이 선을 그어버리는데 일단 국내에서는 여친을 만들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반면에 아무리 느끼는 감정이 다른 외국 여친이라도 착한 친구들 보면 결혼에 대한 욕구가 사라진 터라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1) 중국 여친

근 10년을 중국에 다녔는데, 일에 전념하고 귀국하기를 다반사였지만, 한때 어떻게 어떻게 인연이 되어서 딱 2명만 사귀어 봤습니다.

공통점은 제게 참 잘해주었는데, 반면에 너무 둘다 엄청나게 강한 집착을 합니다.

한 친구는 영어를 잘하고, 우리나라 말은 조금 아는 정도이고, 또 한 친구는 영어도, 우리나라 말도 못하는데 이 위챗 번역 기능으로 참으로 묘하게도 사귀었네요.

한류 덕분인지 몰라도 한국 남자인 저의 모든 생활 패턴이나 행동을 즐겁게 보고 복종, 순종들을 잘 했습니다.

중국 여자들이 중국 남자들에게는 엄하면서 한국 남자인 제게는 고분고분한 순종적인 양으로 지내왔습니다.

중국 여자들도 중국 남자들에게 데이트 비용을 100% 지우는 쪽인데, 얘들은 저한테 그래도 알아서 지들이 쏠때도 많았습니다.

타국 남성의 호감이란 게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찰거머리처럼 들러붙는 엄청난 집착, 행여나 로망의 한국 남성을 놓칠까 저의 인적 사항이 담긴 여권, 주민증 등 감시 당하고, 때론 중국 출장 중에도 제가 거래처에 갈 때 그림자처럼 저를 따라다니기까지 한 것이 이 두 여친들의 공통점.

특히 한 아이는 저 몰래 제 중국 핸드폰 뒤져서 중국 거래처의 여사장이나 여직원 인적 사항까지 적어놓고 따로 만나 저와 썸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까지 해서 그 철거머리 자세에 매몰차게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일반 한국 남성은 중국 여성에게 찐다처럼 생기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50%부터 먹고 들어갑니다.

한국인 특유의 깔삼함, 매너, 책임감, 근면, 유머, 다정함은 중국 여성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이고, 중국 여성들 중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여성 많습니다.

남들은 엔조이로 잘 사귄다는데, 전 이게 잘 안되서 한번 사귀면 결혼을 당연시 생각하고 너무 강한 집착을 해서 중국 여성은 이제는 철저하게 거르는 편입니다.

친구 사람은 있어도 여자 친구는 절대 두지 않습니다.

반면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제가 특이한 케이스의 성격이지, 중국 여성 중에도 이쁘고 잘하는 여자들 많습니다.

중국 여자와 결혼하면 집안 재산이 늘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생활력도 매우 억척스럽다고들 하네요.


2) 일본 여친

공교롭게도 이 친구를 사귀면서 한번도 일본에 간적이 없습니다.

도쿄 인근 지바에 사는 친구인데, 얘가 저를 보려고 우리나라에 자주 왔었던 아이였습니다.

자기 나라에는 안오냐고 그러면 다음에 갈게, 다음에 갈게 한 것이 국내 일과 중국, 러시아, 유럽 일에 바쁘게 치이다 보니 한번도 가지 못했네요.

대신 우리나라에 오면 제 집에 오래 거주하곤 했는데, 사귄 여자 친구들 중에서 제일 순종적이었고, 제가 왕이 된 느낌을 들게 했던 여친이었습니다.

제 앞에서는 무릅을 꿇고 앉아서 과일을 깎는다든지, 공손하게 음식을 올린다든지, 이건 시키지 않았는데도 인간 리모컨 역할을 자처하고, 무거운 것을 본인이 들어주려고 하는 일체의 행위들을 보였던 친구인데, 반대로 여성을 위하는 한국 남성의 배려와 특유의 유머기가 매칭이 되어서 이 친구가 잘 지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에 결혼을 먼저 하자고 그러니 아~ 결혼 트라우마 생겨서인지 갑자기 정이 식어지기 시작.

그리고 이 친구도 그렇게 결혼을 원했는데, 정말 다시는 결혼이 하기 싫어지고 이제는 매달리는 모습이 싫어지기 시작.

한번 싫어지기 시작하니 아베 얼굴도 고차하면서 일본인이라는 그 자체로도 싫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한번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3) 독일 여친

러시아 여친 사귀기 전에 사귀던 여친.

공교롭게도 이 친구도 파란눈에 금발에 165cm 정도 되었던 학교 선생님이었던 친구.

검소하고, 착하고, 수 눈망울 같은 순수한 눈빛이 아름다웠던 그런 친구였습니다.

유럽에 가면 인 친구집에서 거주하고, 좋은 곳으로도 여행도많이 가곤 했는데, 거리가 멀다보니 출장 갈 때 빼면 만나기가 힘이 듭니다.

결혼하면 이 문제가 해결이 되겠지만, 거기까지 제 마음이 닿지 않아 솔직히 고백하고, 지금은 그냥 친구처럼 지냅니다.

서양 친구들 이게 가능하다는 게 한편으로는 참 편합니다.

지금은 제가 유럽 출장 가면 종종 도움을 주는 친구입니다.


4) 러시아 여친

제가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났던 적이 있는데, 다시 재기를 할 때 빈털털이였던 저에게 가장 옆에서 응원하고 도움이 되었던 친구였습니다.

그 당시에 우리나라에 거주하였는데, 제 집에 와서 집안 일들을 거들어주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많은 살림을 같이 공유했었던 친구입니다.

파란눈에 키 179cm에 금발의 날씬한 미녀이고, 공대 출신 여자 친구로 인테리하면서 매우 근면합니다.

제가 키 189cm에 여친도 키가 워낙 커서 주변의 시선 집중을 엄청 받습니다.

특히 아줌마들이 엄청 째려봅니다.

평소에 사치스러운 면 없고, 비싼 선물을 사주려고 하면 뜯어말립니다.

청결 관념이 상당히 높고, 이쁜 외모와 달리 근력도 엄청 세고, 무거운 짐도 알아서 들고, 장보고 올 때도 도와달라는 말도 않하고 알아서 척척 들고 들어옵니다.

지금은 러시아로 돌아가서 살고 있어서 자기 나라에 와서 살자고 하는데, 이건 결혼을 전제로 해야 하는 일에다 나라를 떠나야 하기에 한참 고민을 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동안 이 카톡을 배워서리 지금도 하루에도 수도 없이 톡이 오고, 답장이 늦으면 영상톡으로 연락이 옵니다.

아무튼 이놈의 결혼 트라우마가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는...


5) 그외 생략


한번 갔다온 선배 입장에서 가생 총각 분들께 말씀 드리면 정말 좋은 여자 만나세요.

결혼은 꼭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지만, 결혼한다면 짝을 잘 만나야 합니다.

여자 잘못 들어오면 본인 인생도 인생이지만 부모님 가슴에 평생 못박는 짓 합니다.

이 지구상 인구의 70억명중 그 절반인 여성은 35억명.

여기서 할머니, 미성년자, 유부녀 빼면 대충 10억명은 결혼 후보자들입니다.

국내에도 좋은 여자 있겠지만, 해외에도 정말 좋은 여자들 많으니 배우자의 선택 폭은 넓게 드리워놓고 생각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제가 만약 새 출발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지금의 러시아 여친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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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20-01-01 20:08
   
한 줄 요약 : 퉷!
     
쌈바클럽 20-01-01 20:12
   
요약 ㄳ
     
AllesKlar 20-01-01 20:12
   
그렇다구 퉷!은 너무 했시유~
     
Collector 20-01-01 20:13
   
퉷! ㅋㅋㅋㅋㅋ
     
투덜이 20-01-01 20:45
   
그렇군요.
winston 20-01-01 20:16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하지만..
으.. 아까비~
강인 20-01-01 20:17
   
좌우간 지그믄 모쏠!!
달빛총사장 20-01-01 20:21
   
돌싱이지만~ 환영해요~
쏠로천국 건설 가즈아~
     
AllesKlar 20-01-01 20:23
   
화이팅입니다.

한번 뿐인 인생, 두번 가서 뭐하겠습니까? ㅎㅎㅎ
          
달빛총사장 20-01-01 20:28
   
저 러샤여자에 환상 있는데 좋은데요~
러샤여친이랑 다시 한번 잘 되길 기원합니다~
우왕 20-01-01 20:22
   
ㅋㅋㅋ
부분모델 20-01-01 20:29
   
허허 모쏠천국 가생이에서 이 무슨 망발이에유



우리 가생이 모쏠징어들 불쌍해서 어뜩해
감방친구 20-01-01 20:30
   
아이고 배야~~~~~

청국장 남은 거에 밥이나 비벼 먹어야지 ㅠㅠ
하늘나비야 20-01-01 20:38
   
요즘은 갔다 오신분들도 많네요 .. 모솔 분들도 많고
막놀자 20-01-01 20:46
   
즐기는 것은 좋고, 책임지는 것은 싫다. 딱 이런 결론이군요. 결혼트라우마가 있으면 여자를 사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결혼트라우마가 아니라 여자 트라우마가 생겨야 정상인데.....
서울김태희 20-01-01 21:29
   
왠지 부럽네유
frogdog 20-01-01 21:39
   
직업적으로나 외모적으로나 굉장한 스펙이라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외쿡여성들도 마찬가지로 님의 스펙때문에 만났을거라고 보여집니다

예전에 살았던 전부인 과 달라서 아니면 님한테 잘해줘서 이런걸로 평가한다면 안되겠지요

물론 외쿡여성들이 한국여성들보다 더 진보적인면도 많고 하지만 님의 스펙을 보고 사귀엇던건 아닌가

잘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