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출처까지 한번에 그냥 다 긁어왔습니다.
모병제는 국가안전보장을 직업화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모병제에서의 군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에 상응하는 생산성을 발휘할 것이다. 그 결과 징병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국가안보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고, 인력감소로 인한 경비절감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 이상목, 징병제와 모병제:경제적 관점에서의 비교분석,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 국방연구 43권 2호, 2000년 12월, pp.131~151.
2010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모병제가 징병제보다 매년 1조8000억~3조1000억 원 저렴한 제도라고 말한다. 언뜻 모병제가 훨씬 값비싸 보이지만, 국가 전체 차원에서 보자면 오히려 징병제가 더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 주간동아. (정확히 무슨 연구인지 모르겠음)
우리의 추정에 따르면 징병제는 대학 교육 수료와 개인 수입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은 징병제 비용이 사회적 차원과 개인 차원에서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The long-term effects of military conscription on educational attainment and wages, Frank Hubers & Dinand Webbink, IZA Journal of Labor Economics, 2015
이상목 국방대 교수는 "현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급작스런 모병제 전환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모병제와 징병제의 장ㆍ단점을 경제적 관점에서 비교 분석할 경우 국방 부담의 형평성과 가용자원의 효율적 배분 측면에서는 모병제로의 전환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미래 전쟁 양상 군사혁신 추진과 관련해 질 위주의 군 인력운영이 가능하도록 병역제도의 점진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의사징집제(지원인력 위주의 징모혼합제) 또는 지원제(모병제)로의 전환을 단계적,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방의무 없애고 모병제 입법 가능한가, 헤럴드경제, 2005년 7월 5일
전문가들이 그렇다네요.
심지어 국방대학교 교수님도, 국방대학교 기관지에서도 모병제가 더 경제적이고 전환을 고려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