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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29 02:41
육식 ㅡ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들 때가 가끔 있음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518  

그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날 때

개고기든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염소고기든 뭔 고기든

그 고기 특유의 냄새는 그 짐승의 체취(누린내)와 배설물 냄새와 아주 흡사하다

한편 물고기는
민물고기는 못 먹겠는데 바닷고기는 잘 먹는다

산골에서 나고 자라서
정말 괴기 구경 잘 못 하고 자랐다
ㅡ 어버이날
ㅡ 추석
ㅡ 설

이 때에 동네에서 돼지를 잡으면 그 때서야 맛 좀 며칠 보는 정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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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11 20-07-29 02:42
   
나도 민물고기는 못 먹고 바다고기는 잘 먹음.
     
감방친구 20-07-29 02:43
   
님 태몽이 물과 관련 있나요?
저는 물과 관련 있음
          
별명11 20-07-29 02:44
   
그런거 없어요.
걍 민물고기는 안 먹어요.
               
OnSeMiRo 20-07-29 02:49
   
전 물고기는 다 잘먹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진빠 20-07-29 02:43
   
네 글쵸...

글고 식감..
     
감방친구 20-07-29 02:44
   
으~~ 식감 ;;
          
진빠 20-07-29 02:47
   
자기 팔뚝 씹는 느낌.. 허...
               
감방친구 20-07-29 02:49
   
ㅋㅋㅋ ㅠㅠ;;
저는 피 뚝뚝 스떼끼 못 먹겠음
으~ 피맛
               
미우 20-07-29 02:54
   
자기 팔뚝도 씹어보시고...
분명 발가락도 쪽쪽 해보셨겠지
booms 20-07-29 02:43
   
10살땐가 돼지 목따는걸 라이브로 눈앞에서 본적있었는데

트라우마로 남네요...

그래서 대안으로 나오는 세포배양고기? 그게 앞으로 전망이 있을것같긴합니다...
     
감방친구 20-07-29 02:46
   
저는 어릴 때는 돼지잡는 거 멀찍이서 구경하고
돼지 멱따는 소리 동네 애들이랑 흉내내고 놀았는데 ㅋㅋ
          
booms 20-07-29 02:55
   
충격적으로 다가 오지 않던가요??? 피쏟아지며 비명소리며;;;;ㄷㄷ;;; 역시 감방님은 어릴때부터 강하시네
하늘나비야 20-07-29 02:45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 다죠 ..전에 어떤 어머니는 평생 고기를 드셔 본적이 없다더군요 가난 했던 친정에선 딸이라서 고기는 남자형제들 몫이었고 결혼 해서는 시어른들과 남편과 아이들 몫이어서 못먹어 보셨다고 그런데 이제는 시어른들도 돌아가시고 애들도 다 컷고 남편이랑 둘이 사시는데도 고기를 못드십니다  맛이 이상해서 못드시겠다고 ..하더군요 억지로 한점 드시고는 뱉으심
     
감방친구 20-07-29 02:48
   
정말 그럴 수 있어요
저는 시골서 자라서 그런 모습을 기억하죠
우리 어머니 세대는 안 그랬지만
우리 할머니 세대 분들은
시집살이 심하게 당하면 부엌에서 쪼그리고 앉아 드시기도 했다고 하데요
     
booms 20-07-29 02:49
   
저도 조금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어릴때부터 잘못먹는 환경이여서 그런가..

고기에 비계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사골(뼈육수) 생우유 치즈를 못먹었어요. 치킨도 닭껍질때문에 못 먹을 정도고 피자도 못먹었습니다. 그래서 중2때 체중이 30kg가 안될정도였거든요..

군에가면서부터 차차 개선이 되었는데 생선은 거부감이 없는데 유독 고기는 삼겹살 조차도 무척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 비계의 식감이 그렇게 역할수가 없었고 우유를 먹으면 구역질과 오바이트가 쏠렸거든요.
     
OnSeMiRo 20-07-29 02:51
   
반면 장수하시지는 않았을까요?
왠지 그런 느낌이..
winston 20-07-29 02:50
   


다 잘먹어요
     
감방친구 20-07-29 02:51
   
이번 여름에는 아드님이랑 여행 안 가십니까 ㅎㅎ
헬로가생 20-07-29 02:54
   
살냄새 조아요...
     
감방친구 20-07-29 02:57
   
사람고기는 쫌 향긋하고 맛있다고 어디선가 들어봤음
당진사람 20-07-29 02:56
   
어릴때 괴기를 못먹어서 지금도 괴기를 싫어해유
     
감방친구 20-07-29 02:59
   
근데 인제 당진도 엄청 발전하지 않았나요
시로 승격됐다고 들었는데

당진 남자는 모르겠는데
당진 여자는 똑순이에 깍쟁이들이었음 ㅋㅋ
풀어헤치기 20-07-29 02:59
   
군대에서...체육대회 때...

인사계(주임상사)가
화천시내에 나가 돼지 한 마리를 사왔더랬어요.

몸통은 취사병들이 다 손질하고 요리해서...
부대원들 먹이고....

돼지머리를 들고와 삶으라고 시켰습니다.
<- 반으로 가른 거...ㅎㅎㅎ

아~~ 아무것도 없이....
그걸 맹물에다 삶는데....
끓으면 끓을 수록 올라오는 역겨운 냄새...

후유증으로 한 달 정도는 돼지고기 못 먹었습니다.

그런데...그 때....
그걸 알고...젓가락으로 푹푹~ 찔러보더니...

농사짓다 올라온 상병 고참이....
귓때기 한쪽만 삭~뚝 잘라갔어요.

나중엔 인사계가 와서...남은 귓때기 잘라가고....

ㅎㅎㅎㅎㅎㅎ
     
감방친구 20-07-29 03:01
   
ㅋㅋㅋ
저는 전라도 시골출신 고참은 맨날 보급관이랑 칡이나 버섯, 두릅, 산나물 캐러다녔음 ㅎㅎ
     
booms 20-07-29 03:07
   
전 반대로 위에도 썼지만 고기못먹는 상태서 군대갔는데

이등병때 빙어잡아왔다고 간부들끼리 먹는데 옆에서 뒷치닥거리하게됐습니다. 그때 병장이 입에 살아있는거 초장찍어 입에 넣어줬는데 공포심에 얼어버렸지만 티를 낼수없어서 눈감고 씹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해보면 죄다 그런식,,,,감자탕집갔을때도 감자만 깨작거리니 고참이 왜 고기 안먹냐 맛없냐? 눈치보지말고 먹어라 해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하며 억지로 구역질 참아가며 먹었고 밥투정을 할수없는 환경에 고역이지만 참아가며 먹었더니 언젠가부터 거부감이 덜어지면서 맛이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