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국립 감염증 연구소와 전국 83개 지방위생연구소가 '풀 가동' 할 경우 하루 최대 1500명 정도의 검사가 가능하다. 당초 크루즈에 탑승했던 3711명의 검사만 약 3일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전국 연구소의 풀 가동도 실제로는 어렵다.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방과 민간 조사기관에도 협력을 의뢰해 검사 능력을 오는 18일까지 하루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후생노동성 간부는 "지방 위생 연구서에서도 (코로나19 검사가) 익숙하지 않은 곳도 있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해 정도(精度·정확도)를 해지치 않도록 수용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크루즈 외 일본 내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검사 능력 모두는 크루즈에 할당할 수 없었다는 견해도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다른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수 없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