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전방위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는 '한국 모델'을 채택하기로 해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적인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주는 17일부터 슈퍼마켓이나 주요 거리 등에 검사소를 설치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로 했다.
주내 주요 사업장에도 개별적으로 검사소를 두고 직원들을 검사하도록 했다고 루카 차이아 베네토주 주지사는 전했다.
감염 대상에는 무증상자도 포함된다. 광범위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격리 조처하겠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를 '한국형 모델'이라고 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