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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스, 모세스, 모세스… 따따따따…"
일명 '사무엘 천사'로 불리는 자가 방언을 터뜨렸다. 모세의 영(?)을 부르는 초혼 의식을 행한 것. 성경에 샤머니즘을 혼합했다.
다음은, '삼손'을 자칭하는 17세 소년이 나섰다. 엄숙한 표정으로 모세의 말을 통역했다. 신도들은 이 놀라운 광경에 오열했다. (물론, 진짜 모세의 영혼이 한 말인지는 알 수 없다.)
"장막성전은 말세에 아마겟돈 전쟁의 환란을 피하기 위해 마련된 밀실이다. 장막성전에 신도가 다 들어가면 세상은 불바다가 된다. (신도들이) 다시 나와 신천지를 이루고, 신도들은 왕이 되어 각 지역을 다스린다."
이 (17살) 소년의 이름은 유.재.열. 그가 이끈 종교 단체는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이다. 장막성전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전신. 現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역시, 유재열의 신도였다.
유재열은 1960년대 후반부터 약 20년간 장막성전의 왕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만희를 포함한 여러 신도들이 그를 고소했다. 사기, 공갈 등을 포함한 40여 개 혐의다. 유재열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주 자리를 내려놓았다. 장막성전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뗀 것. 출소 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단, 사업 자금의 출처는 알 수 없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