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영화 그레이하운드를 봤음.
2차 대전 당시, 영국으로 병력과 물자를 실어나르던 수손선단을
나치 독일의 잠수함 부대 울프팩으로부터 지키던 호위함 이야기.
전쟁 영화 광팬임.
지금까지 중세 전쟁, 근세 전쟁, 1차대전, 2차대전, 한국전, 월남전, 포클랜드전, 이라크전 및
아프리카 등등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와 드라마를 100 편 훨씬 넘게 봤는데
그레이하운드는 그 중에에서도 Top 10 안에 들어갈 만한 수준.
그렇지 않아도, 수송선단과 울프팩, 호휘함 간의 전투를 제대로 그린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Das Boot (특전 유보트) 외에는 쓸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모처럼 제대로 된 영화를 봤음.
특히나 Enigma를 해독하기 전에, 울프팩이 수성선단을 사냥하던 전투 상황을 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되는 영화를 봤음.
내가 어지간하면 엔딩 크레딧은 건너뛰는 편인데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봤음.
왠지 그래야만 예의인 것 같아서.
그리고 엔딩 크레딧 맨 마지막에 "SONY"를 봤음.
된장~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보라고 추천하겠음.
전쟁영화 광팬이 아닌 분이라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함.
(덧글)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후에 미국 자택으로 돌아갔다고 하던데, 괜찮나?
치료를 받아도 폐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