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인물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직접적으로 표현을 할 때는 하고 안 할때는 안 하는데
이 부분들의 연결이나 맺음에
부자연스럽거나 군더더기가 없이
매끄럽게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이 참 굉장한 것 같아요.
영화 끝나고 나서 곰곰히 돌이켜보면 느껴지는 부분.
또, 상황의 묘사의 빌드업이 이뤄지면서
점점 다가오듯 분위기가 고조되는 후반부도
불필요한 표현을 배제하고 한순간부터
롤러코스터 몰아치듯 와르르르 전개가 되는데
파격적이면서도 상식밖의 일 속에 일어난
인물들의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설명 없이 관객들에게
공감 및 전달이 되고 여운이 남는다는 점.
이거는 다시 생각해보고 좀 소름이 돋는 점이 아닌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