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0-02-10 19:25
일본 영화계의 근본적인 문제점
 글쓴이 : 파오공
조회 : 1,363  

아이돌 발연기 교훈

이런게 아니고

제작위원회 때문입니다. 일본은 영화 만들때 제작위원회라는걸 
만들어서 제작하는데 얘네들이 영화 제작을 간섭합니다

소재 선택, 시나리오 단계부터 간섭해서
감독이 좋은 컷을 위해 노력하면 예산 딸리는데 대충대충하지? 이렇게
간섭하고 영화 방향을 감독이나 각본가 등 예술가가 아닌
제작위원회에서 쥐락펴락 해요

이렇게 되니 아무리 재능있는 감독 각본이 있어도
능력을 발휘할수 없는 시스템이 된거죠.

일본에도 좋은 감독 재능있는 영화인들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말라죽을수 
밖에 없는 풍토가 된거.

애니 실사화해서 대충대충 만든 영화 = 적당히 안전하게 돈벌수 있는 영화
이런 영화만 줄창 만들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치즈랑 20-02-10 19:28
   
그런 이유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스케일이 없음`
몽키헌터 20-02-10 19:30
   
붕어빵 찍어내듯이 영화를 만드는군요.
틀에서 벗어나면,
응분의 제재가 가해지는..
메뉴얼이라는 틀이 지배하는 이상한 섬..
수염차 20-02-10 19:31
   
야동도 개입하나요??
축구게시판 20-02-10 19:33
   
이게 남 얘기만은 아닌게 요새 우리 영화도 돈 많이 투자되는 영화들은

감독은 그냥 정해진 흥행공식에 맞는 국내외 영화 유명 장면들 짜집기 하는 사람처럼
만드는거 같아요. 엄복동 같은것도 감독에 주변 간섭이 엄청 심해서 감독이 나갔다가
나중에 도저히 수습안되서 마무리만 해줬다고 들었던거 같네요.

천문, 나랏말싸미 같은 영화도 그 좋은 배우들 데리고 뻘짓이나 하고 있고...
레블루션 20-02-10 19:36
   
일본 배우들은 대부분이 억지 감성 내지는 발연기 기본임... 일본은 AV 영화 배우들이 연기 제일 잘함 진짜같음!!!
미디안 20-02-10 19:48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잘 만든 영화가 있고 말아먹은 영화도 있고 한거지요..
일뽕은 아닌데.. 이번에 고딩에 입학하는 녀석이 기숙사 생활을 해야 되고 부모와 멀리 떨어져서 친구들과 같이 생활해야
된다는게 걱정인지 불안한 모습을 보여.. 몇년전에 재미있게 봤던 우드잡 이란 영화를 일요일 저녁 밥을 먹고 같이 봤습니다.

뭐 화려한 영상이나 기술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몰입해서 보더군요.. 보기전에는 아빠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일본 영화를봐.. 라는 말을 .. ㅠㅠ 보고 나서는 힘을 얻었는지..  지금까지 영어 단어 외우고 있습니다..

좋은 영화는 시대 , 국가 , 인종을 떠나서 감명을 주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상복이 터진 기생충에 전세계가 동감 하듯이요..
아잉몰라 20-02-10 19:55
   
그렇죠 일본도 좋은감독 좋은배우들은 있죠
수호랑 20-02-10 19:59
   
제작위원회라고 하니 거창한(?) 이름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분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그냥 우리식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투자자들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봉준호나 박찬욱급의 감독이 아니라면 투자자 간섭에서 자유롭기 힘들고 이것은 헐리우드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은 그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죠

사실 일본은 영화관람료가 워낙 비싸서 우리나라처럼 몇백만이나 천만 이런 수준으로 흥행을 안해도 관중수가 수십만명만 찍어주면 왠만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수가 있죠

그래서 일본에서 유독 만화 실사 영화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임
이런 소재의 영화들은 기존 만화팬들이 있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적자를 보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영화라도 헐리우드의 히어로물처럼 잘만들면 상관이 없는데...

제작위원회 인간들은 영화적 완성도 이딴거는 애초에 관심도 없고 덕후들의 입맛만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최저의 제작비로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니 이런 마인드로 감독과 스텝에게 계속 압박이 들어오는 거

그러니 그 만화 실사 영화마저 퀄리티가 개떡이되서 나오는 거죠
그래도 만화 실사영화는 투자라도 들어오니깐 사정은 나은 편이고
진짜로 비참한것은 일반 영화쪽인데 이쪽은 아에 투자 자체가 안들어온다는 거

그러니 일본의 일반 영화들을 보면 경제대국이라는 타이틀이나 세계 최고 수준의 비싼 영화비가 무색할 정도로 저예산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그래서 알고 보면 정말로 불쌍한 애들이 일본에서 정상적인(?) 영화찍고 있는 사람들임
한국 영화계가 나름의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 눈에 한국 영화계는 유토피아로 보일지도 몰라요
갑룡이 20-02-11 02:22
   
홍콩도 그러다 망했고 일본도 망했죠 한국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관객들이 나서서 막 저퀄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걍 이정도면 재밌네 킬링타임으로 좋네 했다가는 딱 거기에 맞춘 최하한선의 영화만 만들려고 하거든요 엄복동, 리얼이 그런식이고 앞에 웃기고 뒤에 울려~ 국뽕~ 무조건 빠른 속도감~ 요런 공식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