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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0 18:15
봉준호 美아카데미 시상식도 변하게 한.......로~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388  



국제 장편영화상당초 외국어영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돼 왔으나 올해부터 명칭이 변경됐다. 봉준호 감독은 상 명칭 변경에 대해 언급하며 "외국어 영화상이 올해부터 국제 장편영화상으로 바뀌었다. 이 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돼 기쁘다. 또 오스카가 향하는 방향성을 지지하고 싶다"

(봉 / 내심 / 아 로컬;;;이야기 하고싶은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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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美 아카데미 시상식도 변하게 한 마스터피스 [2020 아카데미]


2020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 4관왕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보수적인 아카데미 시상식마저 변하게 만든 '기생충'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세계 영화인들에게 입증됐다.

10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의 수상 여부였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 장편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이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다.

칸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 장편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면서 오스카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다.

그동안 백인 우월주의, 외국어 영화에 대한 차별로 논란이 일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영화 '1917'이 아카데미 시상식 승자가 될 거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에 전쟁 영화라는 점에서 '1917'은 막강한 작품상 수상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생충'이 해당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수상한 것이다.

'기생충'과 '1917'의 양강 구도 끝에 개최된 2020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식 초반 주어지는 각본상의 주인공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였다.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기생충'이 각본상을 수상한 건 그야말로 파란을 일으켰다. 그간 각본상 수상이 작품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진행된 국제 장편영화상 부문에서는 '기생충'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편집상과 미술상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다. 국제 장편영화상은 당초 외국어영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돼 왔으나 올해부터 명칭이 변경됐다. 봉준호 감독은 상 명칭 변경에 대해 언급하며 "외국어 영화상이 올해부터 국제 장편영화상으로 바뀌었다. 이 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돼 기쁘다. 또 오스카가 향하는 방향성을 지지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경표와 이하준 그리고 양진모 등의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들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오늘은 술에 취해도 될 것 같은 날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 부문에서는 그야말로 파란이 일어났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를 제치고 감독상을 차지했다. 아시아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건 '브로크 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두 번째다. 또한 아시아 국가 언어로 만든 영화로 아시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최초다.

수상을 전혀 예상치 못한 듯 놀란 기색이 역력한 채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들을 언급하며 "후보에 오른 감독들도 제가 모두 존경하는 감독들이다. 오스카가 허락한다면 이 상을 '텍사스 전기톱'으로 나눠 분배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제 다음날까지 취할 정도로 마셔도 될 것 같다.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변은 끝나지 않았다. '기생충'이 유력 후보를 걲고 2020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의 상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는 외국어 영화 최초의 작품상 수상이다. 또한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석권한 건 '기생충'이 두 번째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한 건 그동안 유색 인종과 외국어 영화에 보수적이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의 변화를 뜻하기도 하다. 한국 영화사뿐만 아니라 세계영화사에도 위대한 족적을 남긴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는 이렇듯 뜻깊은 의미를 남긴 채 마무리됐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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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20-02-10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