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거지됨
술 먹으면 1차부터 4차까지, 거기다 담배에 택시비까지
누가 돈 갚으면 고맙다고 그 돈으로 술 사주고 밥 사주고
별로 안 친한 후배라도 어디 술집에서 보면 나올 때 계산해주고 나오고
나는 레스비 마셔도 직원들은 스타벅스 사주고
이런 거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이상하게 이래야 할 거 같아서 그냥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건데
대접 받는 사람들은 당연시 여기고
통장에는 돈이 찰 일이 없음
나는 내리 10 년 하는 일마다 실패하면서
인간관계 다 정리했고
가장 큰 원인이 나의 호구 성격과 정에 휘둘리는 마인드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음
이런 성격은 돌이켜보면 타고 나는 거라서
너댓 살 때부터 이러했음
이렇게 살면
친형제한테도 뒷통수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