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스카이캐슬’ 입시컨설턴트 “761가족 부정입학 도왔다”
검찰·FBI 발표한 연루 학부모 33명보다 훨씬 많아 파장 커질 듯
미국 학부모들을 분노에 들끓게 한 명문대학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58)가 모두 761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한 것으로 미 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싱어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도록 도와줬다. 761가족이 옆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편의를 봐줬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전날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검찰청과 FBI가 발표한 입시비리 수사결과에는 모두 33명의 학부모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싱어가 ‘옆문으로’ 밀어 넣어준 대학은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USC, UCLA, 텍사스 등 동서부 명문대가 망라됐다. 입학시험인 SAT·ACT 성적을 바꿔치기하고 학생들의 운동부 경력을 조작해 명문대학 체육특기생으로 뽑아주게 했다. 대학 운동부 코치들은 수십만 달러의 뒷돈을 챙겼다.
NBC방송은 사기, 공갈, 돈세탁, 사법방해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된 싱어에게 모두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6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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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공감할만한 공통의 사회 문제이었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