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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 17:14
호구 성격은 빨리 고치는 게 좋음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815  

나처럼 거지됨

술 먹으면 1차부터 4차까지, 거기다 담배에 택시비까지
누가 돈 갚으면 고맙다고 그 돈으로 술 사주고 밥 사주고
별로 안 친한 후배라도 어디 술집에서 보면 나올 때 계산해주고 나오고
나는 레스비 마셔도 직원들은 스타벅스 사주고

이런 거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이상하게 이래야 할 거 같아서 그냥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건데

대접 받는 사람들은 당연시 여기고
통장에는 돈이 찰 일이 없음

나는 내리 10 년 하는 일마다 실패하면서
인간관계 다 정리했고
가장 큰 원인이 나의 호구 성격과 정에 휘둘리는 마인드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음

이런 성격은 돌이켜보면 타고 나는 거라서
너댓 살 때부터 이러했음

이렇게 살면
친형제한테도 뒷통수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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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양말 20-10-03 17:16
   
친구합시다..
     
감방친구 20-10-03 17:17
   
감방친구요? ㄷㄷㄷ
쌈바클럽 20-10-03 17:17
   
스승님~
III복불복III 20-10-03 17:17
   
슬프게도 이건 결혼하면 고쳐져유ㅠ
     
긴양말 20-10-03 17:18
   
존내 잔인하다 그걸 건드려..
     
강인lee 20-10-03 17:19
   
결국 못고친다고 돌려까시넹
     
Anthrax 20-10-03 17:23
   
아니요, 상대적이랍니다.
못고치는 사람들은 못고칩니다.
Collector 20-10-03 17:18
   
정확히는 내키지 않는데도 남눈치 보느라 호구짓을 하는 게 문제지요...

내가 내켜서 하면 남들도 진심 고마움을 느껴서 언젠가 분명 보답합니다.
보답 못 해도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정신적 후원자(?)가 되어주구요...

안 내키면서 하면 상대방도 그거 알아요... 부담스러워하고 고마워하지도 않게 되죠...
     
감방친구 20-10-03 17:20
   
본문에서 말하는 호구는 그런 호구가 아니에요
          
Collector 20-10-03 17:27
   
제 말은 그냥 팔자구나 하고 즐기시는 편이 낫다는 겁니다.
어느 쪽이든 확실히 하라는 거죠. 그래야 뭐라도 하나 건진다구요.
내 만족감이든 남들의 호평이든 내 지갑이든... 뭐라도 하나...

아까워하는 마음 가지면서 이도저도 아니면...
그중 하나도 못 얻죠...
               
감방친구 20-10-03 17:29
   
그게 아니죠
어느 쪽으로든 호구로 살지 말자는 겁니다
     
미우 20-10-03 17:21
   
별로 안그렇던데요.
늘 챙겨주고 해도 헤어지면 연락 오는 인간들은 100에 하나나...
뭔 죽을 고비에서 살려 준 거 아니고선 다 부질 의미 없는 짓.. 쉽게 잊음
인간관계에서 그만큼 관계할 인간이 많은 시대인 듯, 발에 차이는 게 인간... 70억
그대만큼만 20-10-03 17:19
   
정이 많고..  남에게 내야 하는 성격은 돈 모으기가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Anthrax 20-10-03 17:22
   
음, 울컥울컥!
제 과거 모습이....
거기서 조금만 더 늙어봐요
부질없다는 걸 느낄겁니다.
     
감방친구 20-10-03 17:23
   
고치기 힘들다는 말씀인가유
헐 ㅠㅠ
SheIsDrEam 20-10-03 17:23
   
베푸는 성품 나쁜게 아닌데 어느 순간 호구로 인식 되면서 부터 부정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럼 경주 최부자도 호구인건데.... 그냥 좋게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네용 ㅋㅋㅋ
서해 20-10-03 17:25
   
그럴 것 같아요. 외모는 강한데 정도 많고 성격도 부드러우실 것 같음.

누가 잘못해도 웬만하면 용서해주실 것 같고 무슨 부탁 하면 차마 거절 못 하실 것 같고.

성격 똑 부러지고 생활력 강한 여자 만나서 결혼하셔야 할 듯 ㅠㅠ
구경꾼 20-10-03 17:35
   
오늘은 내가 쏜다 다음엔 니가 쏴라
먹고 살만큼은 되는 친구들끼리 자주 모이니 별 문제는 없네요
애초에 빈대정신 너무 강한 애들은 서로서로 눈치껏 알아서 다 쳐냄
축구게시판 20-10-03 17:40
   
저도 얻어먹는거보다는 제가 내는게 맘편한 사람인데
워낙 친구가 적어서인지 크게 문제된 적은 없네요.
Mahou 20-10-03 18:15
   
전 조금 인색한 편임..
돈도 안꿔주고요..
부탁도 잘 안 들어주고요..
예전부터 그랬냐? 하면 아니고요.
20대 중반쯤 크게 깨달고 안해요 ㅎ
그래서 떨어져가간 지인도 있고,
애초 뭔가 기대하고 오는 분들도 많았던 듯.

단 여성분 제외! 오픈지갑! 오픈영혼!
아우 호구라뇨..이쪽이 영광입니다!
사내놈들에게만 인색해요 ㅋㅋㅋ

장점은 오히려 찐친구들이 좀 있어요.
서로 존내 인색하니, 세상 편하고 막대할 수 있음 ㅎ
환경차나 그런거 전혀 상관없이요.
막말로 저의 1/10 수입인 친구도 있는데,
제가 안사줌. 야도 안사줌.어쩜 이놈이 조금 더 살 수도?
근데 친합니다 ㅋㅋ  진심 찐친구 중에 한놈.
님아친추좀 20-10-03 18:45
   
20대이지만 서로 존중해주는 사람은 극소수, 가정교육 잘 못받은 애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