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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9 22:42
코로나 항체치료제에 기대가 낮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글쓴이 : 지압발판
조회 : 815  

항체치료제는 비교적 비싸고 투약 기간이 길고

병원에서는 초기, 경증 환자중에 누가 중증으로 넘어갈지 아직 구별하지 못합니다.

물론 고연령 층의 비율이 훨씬 높지만 저연령 층의 낮은 비율도 중증화 되니 무시 할 수 없고

무증상인 경우에도 장기 손상이 남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비싸고 오래 걸리는 투약을 모든 확진자에게 전부 투약 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더군다나 투약 중에는 계속 병상을 차지하고 있게 되며 의료 과부화를 가중 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중증으로 넘어가서 병상에 있는 것보다 경증인 상태로 투약을 받으면서 병상에 있는 것이 100배 좋은 일이며

투약이 끝난 후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는 환자들 덕분에 장기적으로 보면 중증 환자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의료 과부화가 확연히 줄어 들 것입니다.

항체치료제의 엄청난 장점이 그것이긴 합니다만

이건 감염자 규모가 적은 상태에서나 의미가 있지.. 감염자 규모가 큰 나라에서는 비교적 위험성이 

적은 경증 환자들이 병상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일 것입니다.

차라리 알약 형태로 먹고 끝내면 자가격리로 병상이라도 차지 안 할텐데..

또한 중증을 막는 것은 엄청난 가치이지만

그게 지금 우리나라의 전염병 확산세를 막아주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지금 확산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경증이든 중증이든 확진자는 격리 시키고 있기 때문에,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더라도

격리시설 외부의 일반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소홀히하면 여전히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 병상에서 항체치료를 장기간 투약받아야 할 사람들이 줄을 이을 것이란 겁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중증으로 병상에 있는 것보다 경증인 사람이 투약 받으며 있는 것이 백배천배 좋은 일이지만

가격, 병상 부족, 확산세 저지 불가..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그 의미가 저하됩니다.

결국 치료제가 생명을 구하지만 확산세는 저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백신은 어차피 전 세계에 골고루 퍼질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는 오히려 백신 확보와 접종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의료시설과 의료보험 인프라, 백신 생산기점이라는 이유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게 완료되기 전까지 항체치료제가 막아줄 거라고 생각하면, 그 기대감보다는 효과가 적을 거 같습니다.

결국 백신의 완전 보급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만이 확산세를 막아서 감염자를 줄이고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봅니다.

항체치료제는 강력한 아군이 되어주고 사람을 여럿 살리지만 이 전쟁을 끝내지는 못할 겁니다.

코로나 종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역학조사와 격리, 치료제, 백신이라는 의자의 다리 4개가 완성될 때야 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방역 대응이라는 다리 2개짜리 의자로

거의 묘기에 가깝게 버텨왔다고 봅니다. 

그만큼 피로감이 쌓일 수 밖에 없고, 흔들리는 의자에서 내려오고 싶은 사람도 많았기에

이제 와서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서 확산세가 생겼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만큼 다리 2개짜리 의자에서 1년 가까이 묘기를 부린 국민과 정부에게 찬사를 보내고

느슨해진 사람들도 너무 욕할 거 없다고 봅니다만..

여튼 말이 엄청 길어졌는데 항체치료제는 효과적이지만 제한적이며 약간의 딜레마가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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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기감자 20-12-29 22:43
   
우리나라에 원가에 푼다고 공약 했죠

그리고 치료제의 가장 큰 효과는 심리적 효과죠

경증에서 중증으로 발전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을 줄인다는 것은

심리적 압박을 해소 하는 효고가 있죠. 사회적 분위기 반전이 되는거죠
     
지압발판 20-12-29 22:54
   
그 원가가 40여만원이니 문턱이 낮다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백신들 사이에서 비싼 것이 3~4만원이기도 하고요.
심리효과에서도 그렇게 좋은 측면과
동시에 쉽게 치료 할 수 있기 때문에 걸려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하도록 만드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위험성도 있겠죠.
그렇게 감염자가 더 늘어서 (치료제는 선제적으로 감염자체를 막지 못하니) 항체치료제를 투약해야 할 사람들이 병원에 몰리는 것도 그닥 좋은 결과는 아닐 겁니다.
다만 백신이 오히려 치료제보다 더 빨리, 강하게 보급될 것으로 예측 되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상황은 오지 않을 테지만 말입니다.
어붑 20-12-29 22:45
   
항체치료제에 기대가 낮다는 님 설명이 궤변의 연속이고 전혀 설득적이지 않습니다만.
     
지압발판 20-12-29 22:58
   
궤변이며 설득력이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앞뒤 무슨 논리, 사실관계가 어떻게 틀렸는지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정의하시는 게 좋겠죠. 그냥 그렇게 님 혼자 결론만 말하면 그런 말이야말로 아무런 설득력이 없잖아요.
베를리네타 20-12-29 22:46
   
요약좀... ;;
     
우왕 20-12-29 22:55
   
같은 얘기 반복임ㅎ
새콤한농약 20-12-29 22:48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말고 내년 1월경 나올 셀트 2상 결과보고서 보면 알겠죠.
     
지압발판 20-12-29 22:56
   
효능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초기에만 효과가 있고 중증에는 효과가 없다는 말은 셀트리온 회장이 매번 했던 말이고
셀트리온에서 공개한 공식 논문에도 나온 정보입니다.
미국에서 먼저 나온 2가지 항체치료제도 똑같은 결과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