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떠나 '유령 마을'이 될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도시 삼부카가 순식간에 외국인 10만여명의 입주 문의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치아치오 삼부카 시장이 버려진 가옥 16채를 시작가 1유로(약 1천300원) 경매에 내놓은 게 그 발단이었다.
주민 감소와 폐가 증가로 존립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우격다짐으로 짜낸 아이디어였으나 반응은 뜨거웠다.
경매 소식이 전해진 지 몇주 만에 미국을 비롯한 외지에서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치아치오 시장은 "영어 하는 사람을 구해야 할 판이었다"며 "이탈리아어로 전화를 거는 사람이 없어 받는 게 무의미할 정도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https://news.v.daum.net/v/20191211170132421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