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SCMP는 한국의 밀레니얼(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들이 거대 펭귄 캐릭터 '펭수'에게 푹 빠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SCMP는 "허스키한 남성 목소리로 말하며 기존 사회 규범에 무관심한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 펭수가 밀레니얼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인기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펭수는 사회적 금기와 규범을 거부하며, 스스로가 슈퍼스타나 유명인사가 된 것을 자랑한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잘 볼수 없는 모습이다"라면서 "이는 기성세대 및 불평등한 사회에 불만을 가진 밀레니얼에게 인기를 얻는 '접점'이 됐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SCMP는 "펭수의 주 시청자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어린 아이들과는 달리 구매력이 있다"면서 "한국 산업연구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펭수는 한국의 차세대 문화 수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191211100707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