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배운 사람이 배우지 않은 사람보다야 강하겠지요
그런데 무기술이 없는 중국무술은 호신술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중국무술적인 용어로 화권 수퇴 (꽃처럼 보기 좋고 물처럼 약한)입니다
물론, 건강에 좋죠. 운동이니까요.
각종 무술서적들을 구해보면 간혹 무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적어 놓은 서적들이 나옵니다
대부분은 구라 (소림, 무당 어쩌고)지만 정확히 써놓은것이 두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권은 내가3권중 하나인 형의권(이것도 무당파출신이라는 날조가 따라다님)
다른근 게임과 만화로 유명해진 팔극권입니다
물론, 회족이 만든 무술이라던가 하는 계보가 다른 무술들이 있긴합니다만
이 두무술은 왜? 어떤 이유로 이 무술들이 만들어졌는지를 적어 놓고 그 이전세대와는 다른점을 알려줍니다.
즉, 그 이전 세대에게 무술이라는것은 무기술이었던것이죠.
이점은 근대 (황비홍 직전) 중국무술가의 말에서도 알수있습니다.
총이 많아지기전에 대도 한자루로 적이 없었다.(표국주였음) 총이 나온되 끝났다..
형의권과 팔극권의 창시자들은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선 뒤에 무기 금지령 (무협의 세계에서 국가의 세계로... ㅋㅋㅋ)이 내린뒤에 더이상 무기로 자기 자신을 지킬수 없게 되자 각자 익히고 있던 무기술을 응용해서 권법을 만들어 냅니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지키는 기술 즉, 호신술인것이죠.
뭐 무술이 만들어진뒤에 몇백년이 흐른뒤의 무기술이라는것은 일본 검술에 비벼보지도 못하게 되기는 합니다. 우슈대회용 무기가 진짜 칼(박도라던가)과 만나면ㅋ
그 일본 검술도 서양 펜싱에 번번히 깨지게 되는게 동시대 무술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장풍이라던가 검기가 있다면에 말이 완전히 다르겠죠.
그리고 무기술에서 발차기는 없는것이 좋습니다.
손보다 발이 강하지만 발보다 무기가 강하니까요.
당연하게도 중국무술에서 발차기는 그 영향아래있습니다
아예 연원이 다른 태껸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상황이 다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