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단지내에 길고양이가 5-6마리 정도 되는데
그 중에 노란털 가진 노랭이가 있음.
이 놈을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람이 2-3미터 접근해도 도망안가더군요.
만지려 하면 도망가고... 상태는 눈꼽도 좀 있는 것 같고...
몇 번 보고나니 마음도 짠하고 해서 고양이 사료사다가 그 놈 앞에 두면
주위 두리번거리면서 엄청 눈치보면서 허겁지겁 사료를 먹음.
물도 같이 줬는데 물은 안먹는 것 보니 어딘가 물 마시는 곳은 있는 모양...
그리고 나서 어느 날 보니 눈꼽도 사라지고 상태 좋음.
그런데 이 놈이 그 때부터 접근을 허용안함.
"뭔데" 하는 눈으로 멀리서 쳐다 봄.
아파트 단지네 다른 분도 사료 주는 것 보고 해서 사료지급 안함.
어느 날 보니 또 꾀죄죄... 가까이 가서 만지려하지만 않으면 도망안감.
또 사료를 이전처럼 줌. 상태가 얼마지나니 또 좋아보임.
위 상황반복... 절대 가까이 안옴. 근처만 가도 도망가고...ㅎㅎㅎ
뭔 저런 놈이 다 있지...ㅋ
한 번 만지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사람들이 아마도 위협적인 행동하고 그래서 트라우마가 있는 모양인데
그래도 너무 얌체스러워서 웃김.
작성일 : 19-1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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