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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7 02:25
간만에 오지랖 발동했습니다. 길거리 여성 태움!
 글쓴이 : Mahou
조회 : 1,054  

따땃하니 방금전 일인데, 이 시간에 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 ㅋㅋ
제가 살짝 용감한 시민 기질이 있어요.
무시가 장땡이니, 괜히 했다 본전도 못찿느니, 살짝 제 사내관에 안맞고요.
이 몸이 조낸 당당한데, 두려울 것이 무어냐? 뭐 이런 중2감성요 ㅎ

그러다보니, 길거리에서 곤혹에 처한 분들을 잘 못넘깁니다.
미아 찿아주기, 다친 분 병원 이송하기, 대성통곡하는 아저씨 안아주기,
어르신 발로 찬 루저시키 혼내주기등등 ㅋㅋ 오지랖 미화건수 많아요.

제가 먹고 살기 바쁘고, 풀칠하기 버거워 새벽1시이상까진,
통상적으로 일을 하고요.
담배 떨어져서 보이는 편의점에 차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진짜 웃겨서리...ㅋㅋㅋ

왠 여성분이 (20대후~30초)이 귀곡성을 내시며 구슬퍼하는 것이였습니다.
오지랖 발동하여 말을 정중히 건냈습죠.
무슨 일 있으신가요? 도와드릴 수 있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랬더만,
택시가 안잡힌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우는거에요 ㅋㅋ
요즘도 야밤에 택시 이따구로 하나보죠? 타다도 엿먹이더만 ㅎ
제가 차 세운 편의점 위치가 살짝 뻘줌했는지라,
그래도 저~~기까지 가시면 택시 잘 잡힐꺼라 말을 올렸는데요
너무 멀어요..으앙~~

그래서, 제 차에 모시고, 택시 잘 잡히는 곳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거리상으론 1키로 될꺼에요 ㅎㅎ
이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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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니 19-12-07 02:28
   
그 여자 다리 있던가요?
요즘 편의점 귀신이 돌아다닌다던데..
     
Mahou 19-12-07 02:29
   
완전 멀쩡, 번듯한 사회여성 느낌 ㅋㅋ술 취하신 듯요.
아이유짱 19-12-07 02:33
   
으음...그린라이트 아니었을까욤?
     
Mahou 19-12-07 02:40
   
그분이 감사하다길래, 제가 세상이 험악하지만은 않쵸?
했더만 웃으시긴 했어요 ㅋㅋ 그게 다 입니다.
여하튼, 그쪽으론 이미 제가 쓰.. 아닙니다 ㅜ
걍 내년엔 무조건 장가갈꺼에요.
          
아이유짱 19-12-07 02:51
   
쓰...다음이 뭔지 알겠어요 ㅋㅋㅋ
ashuie 19-12-07 02:35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야밤에 길다가가 환각에 시달려서 계속 확인하느라 걸어가지못하는 아주머니 도와드린적 있는데
이게 해보니깐 간단히 손내밀 상황이 아니더라구요..한 3시간은 안정시키면서 시름한듯..
     
Mahou 19-12-07 02:45
   
헐..3시간..그쯤이면 경찰을 부르셔야...
전 미아나 길 잃은 강아지 찿아주던가 할 때는 시간이 걸리긴 한데,
그외는 단타로 끝냅니다. 5분 안넘김 ㅋㅋ
선행이란 것이 일종의 자기만족이고, 행한 후의 충족감이 있어요.
난 이게 제법 맘에 들고, 돈으로 못하는 것이라 하는 것 뿐입니다 ㄷ
NobleBlood 19-12-07 07:45
   
왠지 어깨가 좀 무겁다.....하는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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