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점성학을 기초로 개인의 운명을 점칠때
태어난 년,월,시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그렇다면 한날 한시에 태어난 사람들은
같은사주 같은 운명을 타고 났다고 볼수있다
나랑 동일한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수천 수만명이 될수가 있다
허나 그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삶을 살진 않는다
운명을 점치는 점성학에선 시간과 함께
태어난 위치를 데이터에 첨가한다
시간만이 아닌 공간학적인 위치를 포함하니
나라는 고유성을 좀더 명확하게 할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태어난 자들은
동일한 운명을 가졌다고 할수 있나?
예를 들어 한시간 내외의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같은운명 같은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같은시간 같은공간에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의 주변환경 즉 부모가 다르다
운명학적인 사주나 점성학에선 부모, 조상같은
가족의 영향도 운명에 영향을 준다
같은날 같은위치에 태어난 사람이라도 부모라는 변수가 있기에
나 라는 독자성이 더욱 확연해진다
그렇다면 쌍둥이
한날 한시에 같은 공간에서 같은조상 같은부모 밑에서
태어난 쌍둥이들의 운명은 어떨까?
더 이상의 매개 변수가 없는 존재들 쌍둥이
심지어 그들은 관상학적으로도 거의 동일하다
쌍둥이들의 삶은 대체로 비슷하다
수동적이고 수용적인 초년기의 삶에 한해서
청년기 중장년기를 지나면 그들의 삶도 달라진다
즉 자기의지에 기반한 삶의 선택권이 주어지는 시기부터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쌍둥이가 같은 팔자라고 같은 배우자를 만나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하나의 선택이 달라지면 그에 따른 연쇄작용으로
보는 시각도 관념도 행동방식도 다 달라진다
그렇다고 운명이란 개념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운명은 하나의 큰 흐름이고 그 흐름에서
순행을 할지 역행을 할지는 자기의지에 달린 것이다
그 선택에 따라 이 세상엔 동일한 삶을 사는 사람은
단 하나도 존재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