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그건 표면상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구요. 하나하나 면밀하게 따져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첫째로, 결혼과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을 합해서 계산해보면 과연 정부지원을 받더라도 +가 되는지가 의문이고
둘째로, 자식을 다 키워서 결혼시켜 내보내고 나면 마이너스 통장만 덩그러니 남는 집이 적지 않습니다. 그땐 이미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을 한 상태일텐데 자기 노후를 어떻게 챙기죠? 우리 주변을 보세요
셋째로, 같은 기혼자지만 남편과 아내로 나뉘어지는데 과연 남편에게도 기혼생활이 좋은 것이냐하는 개개인의 생활 질적 만족도도 고려해야 하는 문제죠.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음에도 외로움을 토로하는 기혼남성이 많아요. 일만 죽어라 하고 그만큼 대우는 못받는 가장들입니다
넷째로, 점점 법이 남편에게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황 돌아가는걸 보면 정말 우려스러울 정도라서 잘못하면 스페인 꼴이 날 수도 있어요 ( https://youtu.be/xkjsKglgI3o )
우리나라는 유럽과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을 상당부분 따라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라는 것이 어느정도 정점에 이르면 대부분 비슷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거든요. 당연히 한국도 그 나라들의 사회현상을 참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유럽의 결혼기피 문화와 일본의 초식남 현상은 유의미한 결과이죠. 우리나라도 이미 비혼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잖아요. 결혼이 나에게 더 유리하다면 안할 이유가 없는데 왜 비혼족이 증가할까요? 그들이 뭐가 더 이득인지 계산할줄 모르는 바보라서 그럴까요?
그래서 자식 키우는 사람들에게 더 큰혜택을, 안키우는 사람에게는 더 큰 불이익을 줘야 합니다.
물론 건강상의 문제로 안되는 거면 어쩔 수 없지만, 얼굴상의 문제는 심각하게 논의 해 봐야 하고....
암튼, 차이가 커야 적극적으로 하지, 자식 안낳으면 바보다.. 싶을 정도의 혜택이 있어야 함.
혜택을 주자는 것에 대해선 찬성하지만.. 자식을 키우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주자는건 사회주의 국가와 뭐가 다른가요.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잊으신 듯
실제로 미혼이라는 이유, 혹은 자식을 낳지않는 딩크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국가에서 불이익을 준다면 조국관련 시위들과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겁니다. 그건 헌법에 명시된 국민기본권에 대한 정면도전이에요. 과거 군사정권에서조차 가족계획은 표어와 포스터를 만들어서 캠페인에 주로 의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