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제로 1983년 KBS 6시쯤에 나오는 어린이 프로 인형극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내가 충격적이었기에 기억하고 있음... 중학교 1~2학년 때임)
세종이 한글 만들기를 고민하다가 문틀의 격자를 보고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것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인형극으로 구성함...
한글의 제자원리에 대해 일본이 늘 주장하던 내용이었는데 ... 아마도 항의 전화가 많이 갔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례본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제작 PD들이 실수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그때도 고등학교에서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라는 훈민정음 내용을 배우고 있었는데 ... PD는 해례본이 등장하기 그 이전 세대일 확율이 높았거든요.
훈민정음 해례본이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우리로 치면 족보책이나 마찬가지였던 거죠.
간송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