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을 무시할 수는 없죠..
그것도 연기자나 출연자가 아니라 pd에게 40억을 준다는 건..
정말 파격적이죠.
갠적으로 안좋아하는 피디이기는 하지만
나영석 피디 이후로 크리에이터를 좀 더 존중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이 악조건하에서
힘들게 작업을 이어가던 환경이 개선되었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몇몇 이름있는 사람들에게만 집중되어서 아쉬울 뿐이죠..
지금도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고 한 달 백만원도 겨우 받아가는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방송가이죠.
몇 년전에는 방송작가가 굶어 죽은 일도 나올 정도로..
그 모든 분들이 좀 더 존중받고 자신이 하는 일을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영석을 안좋아하지만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솔직히 사람이라면 돈보고 흔들리는 것도 당연한 거고 좋은 조건이 있다면
떠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또한 나영석의 본봉은 연봉 2억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40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성과급 형식의 상여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사람의 역량은 과연 대단하구나
느꼈습니다. 따지고 보면 거의 모든 작품을 성공시켰으니까요..
모두 자기 능력이죠. 이건 시샘할 거도 욕할거도 못됩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암튼 재미가 덜한 건 사실인데 그건 kbs만이 아닌 유일하게 남아있는 종편도 마찬가지인 듯
개인적으로 거긴 주로 비속어 성드립에 과장된 몸개그 결부시킨 거 일색인 듯, 어쩌다 피식하는 정도지 재미없긴 마찬가지... 여긴 사회적 제약 떠나 처음부터 그랬던 듯 싶고.
사실 코미디에 풍자가 빠지면 뭐 남는 게 몇없긴 하죠.
작성일 : 19-06-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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