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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4 08:31
정조는 사실 폭군이였다??
 글쓴이 : mymiky
조회 : 1,195  

https://news.v.daum.net/v/20201024043036039

곧 재미난 책이 출판될거 같네요ㅡ


2010년대부터 정조에 대한 비판적인 학설이 나오고 있어서 새로운건 아니지만


대중들은  어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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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11 20-10-24 08:33
   
이산이 폭군? 사실이면 충격이네요...
     
mymiky 20-10-24 08:36
   
예전부터 학계에선 근대 개혁군주가 맞느냐? 의견은 분분했음

사실ㅡ 정조는 개념있는 보수주의자 포지션에 가까움

워낙 정조이후 왕들은 ...  세도 정치에 지리멸렬 했기에ㅡ

왕다운 왕은 그나마 정조대로써 끝이라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업 된것도 있구요
밧데리 20-10-24 08:36
   
근데 제정시대 (민주화 시대 이전)에서 폭군 기준은 애매합니다...
세임 20-10-24 08:37
   
할배, 조정 대신이 작당해서 애비를 죽인 그 환경에 거칠지 않으면 제 정신일까요?
이건 그냥 학설일 뿐이죠.
     
별명11 20-10-24 08:39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mymiky 20-10-24 08:43
   
이것도 사도세자 복수 하겠다는 뜻이 아님

사도세자 아들이니 제사정도는 드리고 싶다는 의미인데ㅡ

드라마에선 노론 니네 다 죽었어! 로 나오죠;;; ㅋㅋ

실제로 사도세자 제사 드리는걸로 노론들이 반대하고 그런것도 없었고

노론들과 사이가 나쁘다? 이것도 요새는 좀 다르게 보는 분위기라ㅡ
               
촐라롱콘 20-10-24 08:53
   
몇 년 전 발견된 정조가 쓴 편지를 보면 정조 후반기 당시의 노론의 영수격인
심환지와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 내용 또한 거의 동지적 관계에 가까울
정도의 내용들이었습니다....!!!^^

사도세자가 당쟁의 희생량이니, 노론이 악의 축이니 뭐니하며 그럴듯한 내용으로
역사를 거의 소설로 전락시키며 책 팔아먹은 어떤 사이비 역사학자가 떠오르네요~~ ^^
     
촐라롱콘 20-10-24 08:48
   
사도세자같은 미치광이를 죽인 것은 영조의 결단이라고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훗날을 생각해서 세손인 정조를 위해 가장 큰 방해물을 제거해준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미치광이인 사도세자가 영조의 뒤를 이를 가능성은 일도 없는 상황에서
만약 세손인 정조가 왕위를 이어받은 상태에서 그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생존해있다면
정조로서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고....

아들 입장에서 아비인 사도세자가 온갖 패악을 부리고 다녀도 당시 효를 으뜸으로 삼는
조선의 시대적 배경하에 정조는 어찌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도세자를 죽인 것은 영조의 결단이자 용단이라고 봅니다~~~
          
mymiky 20-10-24 08:50
   
정조나이가 11살때니

아이의 눈으론 그냥 ㅡ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 보이는거죠;;;

그렇게 기억했을거구요

남들이 뭐라해도 우리 아빠니까...
촐라롱콘 20-10-24 08:41
   
다소 비약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정조는 동전의 양면같은 이중적인 측면이 존재하지요~~~

개혁군주같은 면모를 보이면서도, 그가 추구했던 이상향은 기원 전후 시기에서도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는 춘추전국시대 이전의 주나라를 모델로 삼았을 정도로
과거회귀-복고적인 면모도 엄연히 존재했으니까요....!!!

무엇보다 늦게 얻은 어린 세자인 순조의 안위를 염려해서였겠지만 말년에는
순조의 장인인 김조순을 필요이상으로 성장시키고 힘을 실어줘
훗날 안동김씨 세도정치의 기반을 마련해 준 장본인이 바로 정조입니다....!!!
     
mymiky 20-10-24 08:45
   
정조는 철저하게 유학자로 자랐고ㅡ 유교적 이상적 군주에 충실했던 양반임

전근대적 봉건왕조  왕으로선 나쁘다곤 못 하나

대중들이 생각하는 근대 개혁군주는 아닐수 있다는거죠ㅡ
     
세임 20-10-24 08:47
   
조정 대신 전체가 공범인 상황에서 실록을 쓴 사관들의 역사 서술이 과연 객관적일 수 있었을까요?
나는 아니라고 봄 ... 방가 조선일보의 서술처럼 가짜뉴스, 주관적 견해가 실록에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음...
          
쌈바클럽 20-10-24 08:50
   
주관적 견해가 포함된다고는 해도 가짜뉴스는 실록에 대한 모독인듯.
          
mymiky 20-10-24 08:51
   
뭐가 공범이란건지?

노론들이 죽였다 ㅋㅋㅋ 이미 깨진 학설인데;;;
qufaud 20-10-24 09:05
   
누가 폭군으로 보냐겠죠
왕을 농락할 신분인 세도가와 양반들에게 폭군이면
사농공상의 농공상 사람들에겐 개꿀이었을 수도 있었겠죠
정조가 수원 화성 지으며 거기 일하는 사람들에게 노임 잘 주었다던데
만일 정조가 아닌 세도가가 그런 공사를 했다면 노임작취 했었갰죠
조선 후반기의 개판 그거 세도가들의 개짓거리 때문이었던 것이 크죠
세도가들이 왕을 갖고 놀았던 시기에는 정조같은 왕이 백번 낫지
     
쌈바클럽 20-10-24 09:15
   
궁예 폭군설을 비슷하게 해석하기도 하죠. 호족들에게 미움을 사서 제껴진걸로...
단적으로 부인이 한명인 궁예와 20명 넘는 부인이 있던 왕건의 극단적인 차이도 그렇고...
워해머 20-10-24 10:09
   
폭군이었는지는 모르겠고 정조는 좀 심하게 미화된 인물이 아닌가 함....

우리 역사에 정조보다 훨씬 뛰어났던 군주들도 많은데 무슨 조선의 르네상스니 어쩌니 할 때마다 좀....
운드르 20-10-24 10:46
   
폭군이라고 명군이 아니라는 법은 없습니다.
조선 태종은 신하들에겐 엄청난 폭군이었지만 후세 입장에선 명군 중 하나죠.
지배계층에 폭군 소리 들었던 군주가 백성 입장에선 명군이었던 예는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