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류가 있는건 뒤에 맛이나 재료가 바뀌더라도 한국음식이라기 좀 어렵습니다
그건 일본이 한국 김치와는 완전 다른 맛에 음식으로 만들어놓고 김치는 일본음식입니다라는거랑 다를게 없는거라..
현지화되서 음식 맛이 달라졌어도 원류가 있으면 일본 현지화된 한국 음식 김치, 한국 현지화된 중국 음식 자장면이 맞다고 봐야죠
먹어보면 아예 다르더라도 말이죠
어쨋든 이름부터가 중국의 작장면 -> 짜장면이 된것이라
중국음식이라는 걸 제거하고서의 한국음식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리고 춘장이라 불리는 것도 원래 우리 전통 장문화에는 없던 것이죠
짜장면의 변화과정이 개화기 인천항 공사 때 일하러온 산동성 출신 위주 노동자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시판된 것에서 연원이 시작되기 때문에 중국음식이라는 타이틀을 떼지 못하는 것이죠
6.25 이후 춘장에 캬라멜을 섞어 기존 짜장과 맛이 크게 달라지고 조리법도 달라져 한국식이 되었지만
그래도 짜장면이 한국에 도입되던 시작이 중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음식에서였다는 것 까지 부인하면 안되죠
가령 피자가 한국에 와서는 토핑이 화려해지고 이탈리아 원산지의 것과 너무나 달라졌어도
그걸 한국식 피자라고는 해도 피자를 한국음식이라고는 안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