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복귀한 미들스보로전 FA컵 경기 후 직캠 영상 보는데
영국 꼬마애가 정성스레 한글로도 적고 영어로도 적은 피켓을 들고있는걸 보고 유니폼 주러 원정석으로 가는데 경기 끝난지 좀 됐고 이미 많은 관중들이 빠져 나갔고 남은 관중들도 나가는 와중인데
흥민이가 원정석으로 다가가니 앞라인에 많은 관중들이 스탑하고 흥민이만 쳐다보고 있네요.
그리고 몇몇 영국 여성들의 눈빛이 반짝반짝거리는데 멀리서 찍은 직캠임에도 느껴짐..
역시 능력과 준수한 외모 앞엔 그 어떤 변수도 없음..
또 흥민이 애기들 좋아하는거 소문났는지 어떤 아재는 흥민이가 다가오니까 자기 애보라고 미친듯이 손짓함
아재들은 활짝 웃으며 박수치고 환호하는거 보니 토트넘에서 흥민이 입지는 언터쳐블인듯..
어디선가 영국 토트넘 팬들 사이에 케인이 아무리 삽질해도 케인을 욕하는건 마치 암묵적인 룰처럼 금기시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흥민이도 그렇게 된 것 같음..
암튼간에 미들스보러전은 참 토트넘도 그렇고 흥민이도 그렇고 보기 안타까웠고 흥민이는 풀이 죽은건지
열정이 사라진건지 뭔가 김빠진 콜라같은 느낌이 초반부터 나던데
주말 리버풀전엔 제발 반등 좀 해서 보는 사람 즐겁게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