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그래요. 좋은 정책을 펼치면 물론 지지하죠...하지만, 한번 좋은 정책을 펼쳤다고 영원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거든요.. 언제든지 좋은 정책을 지닌 또 다른 세력이 나타나면 갈아 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일본처럼 되지 않는다고 보네요. 어떻게 해도 이 정당을 밀겠다는 것은 저는 납득할 수 없어요. 물론, 저도 특정 정당은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요...그치만 그럴 만 했어요...역사를 건드리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말은 도둑과 경찰이 싸우고 있으면 방관하는게 아니라
그 도둑이 경범죄건 중범죄건 따져서 처벌하는게 맞고 경찰은 과잉진압을 하는지 보자는 것이지, 경찰이 도둑잡는걸 하지 못하게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맡은 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정치인이라면 국민, 국가를 위해서 더 도움이 되는 법안, 제도를 만들면 지지를 하되 비리, 뇌물, 헛소리 등 이상한 짓하면 비판받고 처벌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세상에 정상적인 정치인이고 주류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복지와 경제 정책을 제시하듯 진보적인 정책과 보수적인 정책이 다 섞입니다. 그래서 중위투표자이론처럼 진보와 보수의 중간점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는거고요 어떤 교수나 정치인을 만나도 그들은 쉽게 못바꿉니다. 왜냐면 그들의 연구결과, 이론, 정치인생 자체가 그들의 정체성 전체니까요. 교수님하고 이야기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절대로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물을 뒤집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요. 왜냐하면 수십년 자신이 그거 하나 파서 나온 결과물인데 그거 자체가 다 부정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어른들의 잘못 잡힌 가치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갔죠. 제가 4대강 정책 정책평가를 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 그거 정책평가 결과가 B였죠. 그 정책을 시행했던 핵심층이었던 사람과 이야기를하니 모든지 장단점이 있고 자신들은 가뭄이었나 홍수를 막는 효과를 더 과장해서 자랑스럽게 여기더라구요 말을 해도 안통했어요. 다 마찬가지임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도 꽤 진지한 주제로 토론하면 아마도 대부분은 자신의 논거만 믿고 남의 말은 안믿는 사람들이 태반일겁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그걸 경험했고 그만큼 살아오면서 직접 봤으니까요
제가 하는 말이 이겁니다. 진짜 정치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지키는 중간이라는 입장이 얼마나 머리아프고 힘든 길인지를 몰라요;; 남들은 그냥 어느당이다 누구 보고 찍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저는 범죄경력, 재산문제, 공약도 다 봅니다. 공약은 보면 다 비슷비슷해요 애초에 다른 걸 낼 수가 없죠 ㅋㅋ 국회의원이 무슨 대수라고 자기가 뭔 공약을 합니까? 국회의원 한명은 일개의 선거에서 뽑힌 선출직에 불과합니다 법안을 내고 법안을 통과시킬 힘이 있는 재적의 수를 채우면 그때부터 의미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