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4명' 콜센터, 확진 3일 전까지 회식..'거리두기'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에서 회식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던 시점에 이뤄진 회식이다.
10일 서울 구로구와 노원구, 은평구, 인천시 등에 따르면 다수의 확진자들은 지난 5일 오후 6시~10시 서울 구로역 인근 식당에서 회사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이 콜센터 내 첫 확진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9번째 확진자 A씨(56·여)다. 이곳은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보험사 콜센터로 한 보험회사의 위탁을 받아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는데,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한다.
노원구는 A씨의 회식 참여 여부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그의 회식참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콜센터는 직원간 거리가 멀지 않고 직업 특성상 꾸준히 비말을 튀길 수밖에 없어 비말 감염(감염자의 침 등 작은 물방울인 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회식까지 이뤄지면서 집단감염 사태가 나타났단 지적이 나온다.
https://news.v.daum.net/v/20200310161015742
거리두기합시다요~혼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