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특정종교 그리고 성소수자가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문제의 본질을 알 것 같군요
한국방역의 기본은 빠른 검사와 정보공개인데 이들에겐 그게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공통점은 둘다 사회적 소수자란 것이죠. 폐쇄적인 집단이라 정보공개를 꺼린다는 점이고요.
언론이나 커뮤니티나 어디를 가도 소수자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게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고 봅니다. 다수의 입장에서 소수자에게 왜 당당하지 못하냐 해봐야 소용없거든요. 당연하게도 코로나의 아픔보다 개인의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숨기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게이클럽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대구에서 부산까지 갔던 클럽충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집단감염이 터지지 않았기에 그냥 마음을 놓아버렸습니다.
코로나 감염자가 클럽을 갔다는 행동자체가 한국사회에 별다른 경종을 울리지 못한 겁니다.
문제의 본질 1차는 어디까지나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그리고 2차적으로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장치는 소수자라는 겁니다.
신천지 때는 코로나에 걸리면 신천지 취급을 했고 개신교계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면 일부드립과 이단취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게이 취급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 혐오의 대상 즉, 소수자가 되기 싫어서 코로나를 조심하는 경향으로 보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건 클럽이 문제가 된 게 하루이틀이 아니기 때문이죠.(물론 예배의 문제는 신천지 이전에는 생각을 못했습니다만)
코로나는 인간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소수자냐 아니냐는 나누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소수자를 나누기 때문에 검사가 늦어지고 정보공개가 늦어지는 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이건 신천지 때 이미 질본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 지금도 본질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