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게 좀 웃기죠. 사람들이 사과를 잘 안해요. 저도 같은 아파트 주민이 후진하다 살짝 박아서 내려서 보니 별건 아니라서 사과 정도만 받을 랬는데 사과를 안해요. 클락션 울려서 멈췄다가 다시 와서 살짝 박아놓고 왜 제차가 거기 있냐고 자긴 억울하다고 해서 결국 보험사 불렀네요. 블랙박스 보여주고 100대 0으로 백퍼 받긴 했는데...결국 사과는 못 받았네요.
아마 사고 냈을 경우 주위 사람들이 절대로 사과하지 말라는 얘기를 워낙 많이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전 사고낸 경험이 아직 한번도 없는데, 식사 자리나 술 자리에서 자동차 사고 얘기 나오면 백이면 백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자기가 잘못 했으면 사과 먼저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보고 순진하다나 어쨌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