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에서 지금 KFX 프로젝트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프라보워 국방장관이 바로 작년에 선출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선 맞수였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재선이며 독재자였던 수카르노 대통령의 후예인 민주항쟁당(여당)출신이고 최초의 문민정부 대통령입니다.
그에 비해 프라보워는 군인 출신 정치인이며 대선에 두번 미끄러졌고 수카르노 대통령의 사위였던 배경을 가진 야당의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이 대선은 겉으로 보기에는 독재여당의 후보인 조코위이고 일개 야당의 프라보워지만
실상은 중앙정치세력과 군경력이 없되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조코위와 정치세력과 수구세력, 그리고 군의 지지를 받는
프라보워의 대결이었습니다.
프라보워는 사실 많은 민주화인사들의 실종에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입니다.
조코위도도 대통령은 대선을 승리한 이후 프라보워를 국방부장관에 임명합니다 .
그 이유는 44% 정도의 득표율로 낙선한 프라보워의 지지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키며 6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하는등의
유혈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프라보워 본인도 대선에 불복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국론의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국의 민주정권의 과거처럼 "협치"라는 이름 하에 이루어진 거래였습니다.
이후 프라보워는 대선때 사용하던 프로파간다들을 이용해 끊임없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고 대통령이 진행하는 사업들에 대해
딴지를 걸고 진행을 훼방놓는등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개 국방장관주제에 꼭 한국의 윤모씨 처럼 정부의 모든 일에 시비를 걸고 있는 거죠.
프라보워는 친한파가 아니라 친유럽파입니다.
프라보워는 KFX, 잠수함, 해안 경비선, 그리고 여기는 적을 수 없지만 정말 많은 한국무기 수출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인니의 대다수와 여당은 친한파이지만 프라보워로 대변되는 수구세력들의 준동으로 말미암아 한국에서 인니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겁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대선, 그리고 코로나로 국가의 재정이 거의 바닥나서 긴급한 의료물품에 대한 결제도 한두달씩 미뤄서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가 참을성을 가지고 꾸준히 인도네시아를 지원한다면 전세계 4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가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가
될수 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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