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내한팀 연출가 프리드의 인터뷰를 통해 공연 재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프리드는 “2주 동안 자가격리됐지만 오히려 이 기간 한국의 방역체계를 체감하며 안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위기관리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면서 “진단키트로 검사를 빠르게 실시했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자 발생 여부, 위치와 시간, 접촉 가능성에 따른 지역별 위험도, 행동 요령 등을 즉각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켰고 손 소독제를 어디에서나 사용했다”며 “마스크 착용은 강제가 아니지만 대부분 착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인은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고 있다”며 “한국 방역의 성공은 결코 강압과 순종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