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면
버젓이 BL장르가 독립카테고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BL은 야오이물,
즉 여성들이 소비하는 게이포르노입니다
이게 뿌리가 깊습니다
1990년대 도서대여점 보유도서의 절반 이상이 야오이물, 순정물을 빙자한 야오이물이었습니다
전국 5곳의 도서대여점 9곳을 실제 제가 돌아본 경험을 근거로
90년대 초중반부터
댁의 따님이 방 걸어잠그고 밤새 무언가를 읽고 괜히 짜증내고 무언가를 쓰고 이상하고 불쾌한 표정을 가끔씩 짓고ㅡ
네, 야오이물에 빠져 있는 겁니다
팬픽이라는 게 다 비엘물
90년대부터 그랬어요
그러니까 30년 가까이
여자들이 자기들이 쓴 게이포르노 야설 돌려보고 성욕을 해소해왔다는 겁니다 심지어 실존인물 실명등장은 보통이고요
비밀커뮤니티, 오프라인 판매, 동호회
이게 일본 근친물, 헨타이물 등과 섞이고 섞여 아주 저세상급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어요
인천여아살인사건 가해자도 그런 커뮤니티 활동을 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