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남자배구가 20년만에 올림픽 진출에 도전했지만
이란과의 박빙 대결 끝에 결국 또 탈락 했잖아요.
근데 댓글들 보면 죄다 졌지만 잘싸웠다 라고 하길래
'뭐가 잘싸운거냐 못싸웠으니 진거지' 라고 했다가
욕 겁나게 먹었네요 ㅋㅋㅋ
그래서 여기도 물어보게 됐어요
원래 승부의 세계란게 승자가 강한거고 패자가 약한거 아닌가요?
이긴자는 잘싸웠으니 이긴거고 진자는 못싸웠으니 진거잖아요
예로 어제 했던 한국과 중국 축구 역시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이겼는데 중국이 졌지만 잘싸웠다고 생각 하진 않잖아요. 정신력이든 집중력이든 한국이 중국보다 잘해서 이긴거고
그냥 중국의 패배 그이상 이하도 없는거지 뭐 중국이 졌지만
잘싸웠네 어쨌내 이런건 지들이나 하는 변명이고 그냥 원래 이게 서로의 퀄리티 잖아요. 한국은 잘해서 이겼고 중국은 못해서 졌다. 끝. 이거 아닌가요?
남자 배구도 몇대몇이든 결과는 졌고 그럼 못싸운거지
어떻게 졌지만 잘싸웠다는 말이 통용될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잘싸웠다 라는건 이겼을때만 쓸수 있는말이라 생각해서요.
경기도중에 역전을 위해 사기올리려고 잘하고 있다고 하는건 이해가 가요. 근데 20년동안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잘싸웠다고 하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막말로 이번에도 시험 떨어진 5수생한테
"또 떨어졌지만 노력 열심히 했네~" 할수는 없잖아요 ㅋㅋ
사람들 심기를 건드린 부분이 어딘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