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고속 성장을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나가던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고 갑부인 리카싱은 자신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업체 ‘FDG’에 대해 지난 주말 파산을 신청했다. 이에 FDG 주가는 전날 29% 폭락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주가 하락률을 따지면 73%에 이른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강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 감축 등이 겹치면서 지난 7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고, 8월에는 감소 폭이 16%로 더 커졌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중국 내 전기차 업체 중 상당수가 파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CMP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줄이면서 전기차 판매가 지난 7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정부가 만들어 낸 ‘전기차 거품’이 이제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돈이 말라가는건가요 안그래도 중국경제가 안좋다고 하는데 파산기업들이 막 나오면
상당히 곤란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