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 교체가 화가 났을까. 경기 도중 경기장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AC 밀란과 경기에서 55분만 뛰고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이날 호날두는 단 한 개의 슈팅만 날리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그리 좋지 못했다. 여기에 호날두와 교체투입된 디발라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호날두의 체면이 더욱 구겨졌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자신을 교체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향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교체 되자마자 벤치가 아닌, 바로 라커룸으로 가는 터널을 통과했다. 이어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 바로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호날두가 세리에A의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도핑 테스트 때문이다. 리그 규정상 경기에 나선 선수는 경기 후 무작위로 선정되는 도핑 테스트의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면 도핑 테스트를 거부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https://sports.v.daum.net/v/2019111210370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