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3일 쿼터제한 가지고 무슨 영향력이 있다고 그러시나요.
1년에 얼추 개봉되는 국산 기대작 두세편 정도 올리면 끝인데 말입니다.
대충만든 음악은 아무리 한류 어쩌고 해도 전세계는 커녕 국내에서조차 개죽 쑤듯이, 영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충만든 영화가 국내에서도 잘될 리 없죠. 말 그대로 잘만든 음악과 잘 만든 영화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 하는겁니다.
그리고 음악과 영화제작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에서 차이가 나는데 뭔 비교를 하시나요?
제가 하나 알려드려요?
국내 가요앨범 하나 제작 하는데 얼마정도 들것 같습니까?
홍보비 빼면 1억이 채 안들어가요. 1억만 집어 넣어도 업계가 깜짝 놀랍니다.
영화와 음악은 굳이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요.
전세계가 영화산업을 그 나라 종합예술의 총아로 여기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할리우드는 그걸 자본으로 뚫어 버리는거고요.
굳이 우리 영화가 해외에서 돈을 못버는걸 탓 하려면 영화제작 수준을 논해야 하는게 아니라 자본력을 탓해야 하는겁니다.
그런데 국내 영화사 자본력이 어떤가요?
여기까지 얘기가 나오면 오히려 스크린쿼터제 겅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야 하는게 정상인데요?
그럼 님이 알고있는 진실을 꺼내 보시든지..
현역으로 영화판 음악판에서 일 하고있는 저보다 얼마나 현실을 잘 알고 있는지 들어나 봅시다.
참고로 음악판에서 굴러 먹은지 29년차고, 방송/영화판 굴러 먹은건 21년차 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진실이 뭔지에 따라 좋은 얘기꺼리가 되겠네요. 말씀좀 해주세요.
그런 대충만든 영화들은 수준높은 한국 관객들의 외면으로 자연스레 없어질것 같은데요. 기대치 않은 영화였는데 입소문만으로 천만찍는 나라잖아요. 한국관객들이 쓰레기같은 영화를 감정에 휘둘리며 봐줬던건 디워까지 였던것 같아요. 요즘은 연인들끼리 할만한 것들이 꽤 있지만 전 여친이 피씨방 싫어하면 서로 좋아히는 카테고리에 영화뿐인지라 여친있을땐 볼게 없어도 주말마다 영화관을 가다보니 어느새 영화에 대한 철학이 생기고 선호하는 장르와 감독과 배우가 생기고 아쉬운것이 보이는둥 영화에 대한 조예가 생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