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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2 12:45
왜 겨울이 되면 군시절 생각이 더 나는가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35  

는 지금이 겨울의 초입이기 때문에 드는 착각일 뿐
군시절 생각은 사시사철을 가리지 않는다

"지리~산 굳센 정기 가슴에 용솟음 치고 화랑의 함성 소리 가야벌에 울려퍼진다"

제대한 지 얼마 안 된 시절에는
군생활이 고생스러워 그 시절이 생각나는 줄 알았는데
더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내 젊음이 그곳에 있는 까닭

야생에서의 캠핑을 찍는 외국 유튜브 영상을 즐겨보는 편인데
겨울 눈 덮인 숲속에서 텐트 까고 자는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한겨울에 텐트 안 까고 숲속에서 침낭내피 외피 끼워서 발밑에 추진해온 핫팩 하나 넣고서 올려다 보던 겨울 밤하늘의 별빛들,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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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19-11-12 12:48
   
기억에 남는 것은 그것이 강렬했기 때문이겠죠`
그런 경험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더 강력한 기억이 있다면`그것으로 채워지겠죠
     
감방친구 19-11-12 12:49
   
아저씨들 중에 혼자서 캠핑, 낚시 즐기는 분들
아마도 군시절 추억을 복기하느라 그러시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현이 19-11-12 12:50
   
저는 부대근처에 지하철역 있었고..겨울에 찬물이 안나와서 샤워 못하고 내부반에서 반팔티 입어도 안추웠고
유격,혹한기 이런 훈련 한번도 안받아 봤고 휴가 나와서도 부대밥 생각 날 정도로 잘나왔지만 그때가 그립긴 합니다....
     
감방친구 19-11-12 12:52
   
군시절 함께 한 사람들은 잘 지내고 있을지
잘 해주지 못 해서 미한하다고 고마웠다고 술 한잔 사주고 싶었는데 세월만 먹었다는~~
          
khikhu 19-11-12 12:53
   
지금도 어디선가 뒤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름
               
감방친구 19-11-12 12:54
   
ㅋㅋㅋㅋㅋ
뭐 몇 대 맞아주죠 ㅎㅎ
대신 코만 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
          
이현이 19-11-12 12:53
   
저는 6개월 차이나는 후임이랑 아직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감방친구 19-11-12 12:55
   
예, 다정한 분이시라 그러실 듯 합니다
                    
이현이 19-11-12 12:59
   
다정이란 말은 저랑 정말 안어울립니다..

한때 별명이 욱이 였습니다..

항상 욱해 있다고 ㅋ
                         
치즈랑 19-11-12 13:00
   
본명이 욱현이`시겠군요`....
                         
감방친구 19-11-12 13:01
   
심? 심욱현? ㄷㄷㄷ
운드르 19-11-12 14:25
   
친구 중에 특전사로 동티모르 파병 다녀왔던 애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본 밤하늘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