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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4 02:30
정부의 대응에 대한 개인적 평가
 글쓴이 : 바람따라
조회 : 434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초기부터 정부의 대응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부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를 짜고 선제적 대응을 준비해왔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유명한 진단키트에 관해서도 이미 12월부터 코로나 모의 테스트(? : 코비드19 아닌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대상)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에 참가한 업체들이 질본이 중국정부와 WHO에서 코로나 유전자 정보를 받자마자 넘겨주면서 진다키트 개발에 들어갔고, 질본의 신속한 승인으로 바로 대량생산 체제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실 분들 계실지 모르겠는데, 초기에 선별진료소에 대해 말이 있었는데 이걸 우리는 미리 준비한 매뉴얼이 있었는지 단기간에 수백군데의 선별진료소를 열었죠.

확진자 동선추적이나 이런 것들도 아마 질본이 미리 준비한 시스템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거죠.

또한 초기의 추적/확진/격리 전략에서 지역감염 대비 전략으로의 전환도 미리 계획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나는 것이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며칠전인지 일주일전인지부터 질본과 감염병 전문의 그룹에서 내부논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안심하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이재갑 교수가 인터뷰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대비해야 할 때인것 같다는 발언을 한 것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관련은 다른 부분에 비해 다소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만..그래도 며칠 늦었지만 5부제 도입하고 정부관리체제로 들어간 것을 생각해보면..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아예 구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대부분인 것을 생각해보면..그래도 나쁘진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재외국민들의 국내이송을 위한 꼼꼼한 준비나 실행, 중국발이나 유럽발 입국자들의 특별입국절차로의 전환 속도도 나름 신속히 실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유럽뿐 아니라 미국이나 기타 국가들에 대한 대비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유/무증상자 입국자들의 검사전 격리시설 준비 등의 준비태세를 보면 알 수 있죠.

이에 비해, 중국인을 아예 입국을 막아놓기만 하고 근 한달넘게 그냥 아무생각없이 손놓고 있던 대부분의 나라들은 지금 여기저기서 빵빵 터지고 있죠. 잠이 안와서 좀 주절거려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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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un92 20-03-24 04:45
   
쥐 한 마리 때문에...

비상 상황 발생시 대처 루틴은 이미 노무현 정부에서 확립했고
각 부처별로, 각 지자체별로 세부 메뉴얼을 정해놓고 예행 연습까지 했었는데
쥐가 등장하자마자,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루틴이라서 기분 나쁘다고 몽땅 폐기하는 바람에...

당시 안전 관련 전문가가, 대한민국의 안전 관련 수준은 20년이 후퇴했다고 대성통곡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13년 남짓 만에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