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양쯔강 주변 후베이성, 4명중 1명꼴로 이재민 발생 직접 재산피해만 4조원 넘어 북부 황허강 상류엔 홍수 경보.. 주요댐 2곳 수위 올라 예의주시
황허강 수위 낮추려 방류 21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인근의 류자샤 저수지에서 늘어난 수위를 낮추기 위해 다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중국 남부에 계속된 폭우로 양쯔강 일대의 범람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에는 류자샤 저수지 등 북부 황허강 또한 비슷한 위험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란저우=AP 뉴시스
중국 남부 지역에 두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지면서 양쯔강이라 불리는 창장(長江)강 유역의 후베이(湖北)성에서만 이재민이 1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북부 지역을 흐르는 황허(黃河)강에도 홍수 경보가 발령되는 등 중국 전역에서 재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